"관심조차 못 받았는데"…달라진 위상, 마법사군단 맏형의 미소

박정현 기자 2023. 3. 31. 2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관심조차 못 받았는데..."

2018년 이후 첫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kt 위즈 맏형 박경수(39)는 달라진 팀의 위상에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2018년 미디어데이 때는) 관심조차 못 받았다. 현실적으로도 그렇고, 누구나 우리를 최하위로 보고 있었다. 우리가 그런 걸(시련) 겪고 올라와 가을야구를 할 수 있는 팀으로 평가받는 것 자체가 정말 기분 좋다. 그만큼 강팀으로 보고 있다는 증거다. 책임감도 더 생겼다"고 얘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kt 위즈 박경수(왼쪽)와 강백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관심조차 못 받았는데...”

2018년 이후 첫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kt 위즈 맏형 박경수(39)는 달라진 팀의 위상에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kt는 30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에서 자신을 제외한 9개 구단 사령탑 다수에게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높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kt는 안정적인 선발진과 함께 최근 몇 년간 꾸준히 가을야구에 진출한 경험을 바탕으로 강팀으로 반열에 올랐다. 1군 진입 초기였던 2015~2017시즌에는 승률 4할을 넘기지 못했지만, 2020시즌부터 가을야구를 경험해 2021시즌 창단 7년만의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kt의 주장으로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박경수는 2018년 미디어데이를 떠올리며 잠시 추억에 잠겼다. “(2018년 미디어데이 때는) 관심조차 못 받았다. 현실적으로도 그렇고, 누구나 우리를 최하위로 보고 있었다. 우리가 그런 걸(시련) 겪고 올라와 가을야구를 할 수 있는 팀으로 평가받는 것 자체가 정말 기분 좋다. 그만큼 강팀으로 보고 있다는 증거다. 책임감도 더 생겼다”고 얘기했다.

타 팀의 경계는 선수단에 긍정적인 에너지로 변했다. 지난해 빼앗겼던 왕좌를 찾으려는 의지가 가득하다. 박경수는 “우리(선수단)도 그런 생각(가을야구 진출)을 가지고 있다. 선수들과 ‘올해 어떻게 될지’ 얘기를 해보면, 올 시즌은 더더욱 선수 이동도 많았고, 전력 평준화가 많이 됐다. 투수 싸움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는데, 우리는 두꺼운 선발진이 강점이다. 투수들에게 아프지 말라고, 잘 부탁한다‘고 말하고 있다”며 웃어 보였다.

박경수는 홈 경기장인 수원kt위즈파크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2021시즌 한국시리즈는 코로나19 여파로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러졌다. 이번에는 홈 팬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누리고자 한다.

박경수는 “올해 팀 창단 10주년이다. 코로나19도 종식되어 가고, 수원 홈경기장에서 우승해 감동을 만끽하고 싶다. 내가 언제까지 야구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우승을 한 번만 더 하고 싶다. 개인적인 바람이고, 선수들도 원하고 있다.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달라진 kt의 위상. 미소를 지어 보인 주장의 소망대로 팀이 다시 한 번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