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에 질의하며 ‘손 덜덜’ 김의겸, “속에서 열불나 그런 것”

박세영 기자 2023. 3. 3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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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국회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질의하며 손을 덜덜 떠는 장면이 포착된 데 대해 "속에서 열불이 나 부르르 떤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한 장관에게 손을 덜덜 떨면서 한 장관에게 질의하는 김 의원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됐다.

김 의원은 당시 '정순신 변호사 아들 학폭 문제'를 한 장관에게 질의하다 한 장관의 말을 끊고 "알겠습니다. 자"라고 말하며 오른손을 앞으로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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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공을 하는 데 속에서 열불 나”
한동훈, “부동산 업계는 의원님이 잘 알아” 웃음 터지기도
지난 27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는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방송 유튜브 캡처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국회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질의하며 손을 덜덜 떠는 장면이 포착된 데 대해 “속에서 열불이 나 부르르 떤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30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와 인터뷰에서 당시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하루 만에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에 대해 질의하고 있던 상황이라 설명했다.

김 의원은 “누가 뭐래도 인사 검증 책임은 한 장관 아니겠나. 뉘우치는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책임감을 느끼는 자세를 보여야 하는데 오히려 뻔뻔하게 저를 공격했다”며 “오히려 거꾸로 제가 팩트 체크를 제대로 못 해서 잘못 물어보는 것처럼 오히려 저를 역공하더라. 속에서 열불이 나 부르르 떨었다”고 했다.

‘억울하지 않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요즘 하도 만성이 돼서 그냥 그러려니 한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한 장관에게 손을 덜덜 떨면서 한 장관에게 질의하는 김 의원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됐다.

김 의원은 당시 ‘정순신 변호사 아들 학폭 문제’를 한 장관에게 질의하다 한 장관의 말을 끊고 “알겠습니다. 자”라고 말하며 오른손을 앞으로 내밀었다. 그 순간 연필 쥐고 있던 오른손이 덜덜 떨리는 모습이 노출됐다. 김 의원은 손이 계속 떨리자 손가락 사이에 끼고 있던 연필을 내려 놓고 팔짱을 낀다. 이 장면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져나갔고,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김 의원의 건강 이상설을, 또 다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김 의원이 한 장관을 무서워해서 손을 떤 것이라는 추측성 반응이 쏟아졌다.

한편 김 의원이 김만배 누나와 윤석열 대통령 부친 간의 부동산 거래와 관련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의 질의에 대한 답변을 시작하면서 한 장관이 “부동산 업계 현황에 대해 의원님이 누구보다 잘 아시지 않나?”라고 반문해 장내에서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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