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집이 더하네...세금 체납 5위 안에 강남 삼성 서초 역삼 포함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3. 3. 3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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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연합뉴스]
정부가 받아내지 못한 국세 체납액이 가장 많이 쌓여 있는 지역은 서울 강남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31일 공개한 2023년 1분기 국세통계에 따르면, 2022년 12월 31일 기준 국세 누계 체납액은 102조5000억원이다.

2021년 말 99조9000억원이던 국세 누계 체납액은 2조6000억원 늘어 100조원을 넘어섰다.

전국에서 누계 체납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 강남이다. 133개 세무서 중 강남세무서가 2조3042억원으로 체납액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용인세무서(2조2806억원), 삼성세무서(2조2565억원), 서초세무서(2조2386억원), 역삼세무서(2조228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누계 체납액 중 36.0%(27조9000억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세목은 부가가치세다. 소득세(30.8%·23조8000억원), 양도소득세(15.5%·12조원), 법인세(11.9%·9조2000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작년 국세청이 걷은 세금은 384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4.9% 늘었다. 재작년 기업 실적이 개선되고 작년 소비가 늘어난 영향으로, 특히 법인세가 전년보다 47.1% 증가했다.

세목별 비중은 소득세 33.5%(128조7000억원)가 가장 컸고 법인세 27.0%(103조6000억원), 부가세 21.2%(81조6000억원) 순이었다.

상속·증여세는 14조6000억원, 종합부동산세는 6조8000억원 걷힌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전국 세무서 중 세수 1위는 주요 기업이 몰려있어 법인세 비중이 높은 남대문세무서(20조1302억원)다. 2위는 영등포세무서(15조858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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