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중남미서 4800억원 규모 도로 공사 수주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3. 3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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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로스초로스 프로젝트’ 조감도. [사진 제공 = 동부건설]
동부건설이 중남미지역에서 4800억원 규모의 ‘로스초로스 교량 건설 및 도로 확장 프로젝트’를 단독 수주하며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엘살바도르 수도인 산살바도르 서쪽에 위치한 로스초로스 고속도로부터 파나메리카나 고속도로 분기점까지 이어지는 14.64㎞ 길이의 도로를 왕복 4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하고 교량 5개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공사비는 약 4858억원이며, 공사 기간은 착공 후 36개월이다.

이 프로젝트는 우리나라와 중미의 경제협력을 위한 안정적 재원 확보를 통해 추진됐다. 사업비는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재원에 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협조 융자를 더해 마련됐다.

동부건설은 이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중남미지역 건설시장을 개척해 지속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향후 엘살바도르 ‘태평양철도 사업’과 ‘아카후틀라항 현대화 사업’ 등 발주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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