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김문기에게 이재명과 통화했다고 들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2023. 3. 3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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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참여한 재판에서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개발1처장이 이 대표와 따로 통화를 나눴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는 유동규 전 공사 사장 직무대리의 증언이 나왔다.
검찰은 유 전 직무대리에게 지난 2010년 경기도 분당의 한 아파트 단지의 리모델링 설명회를 언급하며 이 대표와 김 전 처장의 참석 여부를 묻자 유 전 직무대리는 "참석한 것으로 안다"며 "김 전 처장한테 이재명 씨하고 따로 통화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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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참여한 재판에서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개발1처장이 이 대표와 따로 통화를 나눴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는 유동규 전 공사 사장 직무대리의 증언이 나왔다.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강규태)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대표의 3차 공판에서 유 전 직무대리의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검찰은 유 전 직무대리에게 지난 2010년 경기도 분당의 한 아파트 단지의 리모델링 설명회를 언급하며 이 대표와 김 전 처장의 참석 여부를 묻자 유 전 직무대리는 “참석한 것으로 안다”며 “김 전 처장한테 이재명 씨하고 따로 통화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검찰이 유 전 직무대리에게 ‘따로 통화했단 말을 어떤 경위로 들었나’고 묻자 유 전 직무대리는 “행사를 한다고 할 때 누가 오느냐고 해서 이재명 씨가 온다고 했다”며 “2009년 세미나 때 (두 사람이) 봤으니까 서로 좀 아는 것 같더라. 이야기도 하고 (김 전 처장이) 자기하고도 통화했다고 얘기했다”고 답했다.
다만 유 전 직무대리는 설명회 당일 행사 진행에 바빠서 김 전 처장과 이 대표가 따로 만나서 이야기했는지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유 전 직무대리는 김 전 처장의 성남도개공 입사 경위에 대해선 “이 대표와 최측근인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알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당시 인사위원장이었기에 인사 추천이 들어오면 입사시켜 줬었다”며 자신이 김 전 처장을 성남도개공에 들어오게 했다는 취지로 진술을 했다.
유 전 직무대리는 “김 전 처장이 공사에 입사할 때 정 전 실장에게 얘기했다”며 “대부분 인사와 관련된 것은 정 전 실장이 알아서 했기 때문에 그렇게 진행해도 이재명 씨로부터 어떤 제지나 내용을 들은 바가 없어서 계속 그렇게 진행했다”고 말했다.
유 전 직무대리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에 당선되고, 김 전 처장이 성남도개공에 들어온 입사한 이후 김 전 처장과 여러 차례 성남시를 찾아가 이 대표에게 직접 보고했다고 증언했다.
검찰이 ‘이재명 피고인이 공사 직원이 된 김문기를 기억하는 것처럼 행동하던가’라고 묻자, 유 전 직무대리는 “알아봤다고 생각한다. 세미나도 같이 했고 못 알아볼 사이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현재 이 대표는 2021년 12월 대선 후보였던 당시 방송 인터뷰에서 “김 처장을 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고 말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는다.
이 대표 측 변호인은 이날 공판에서 성남시장 재직 시절 김 처장과 호주·뉴질랜드에 함께 출장을 다녀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에 “패키지여행 가면 매일 같은 차를 타고 같은 호텔에 묵고 식사하지만, 친해지지는 않는다”고 반박했다.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강규태)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대표의 3차 공판에서 유 전 직무대리의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검찰은 유 전 직무대리에게 지난 2010년 경기도 분당의 한 아파트 단지의 리모델링 설명회를 언급하며 이 대표와 김 전 처장의 참석 여부를 묻자 유 전 직무대리는 “참석한 것으로 안다”며 “김 전 처장한테 이재명 씨하고 따로 통화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검찰이 유 전 직무대리에게 ‘따로 통화했단 말을 어떤 경위로 들었나’고 묻자 유 전 직무대리는 “행사를 한다고 할 때 누가 오느냐고 해서 이재명 씨가 온다고 했다”며 “2009년 세미나 때 (두 사람이) 봤으니까 서로 좀 아는 것 같더라. 이야기도 하고 (김 전 처장이) 자기하고도 통화했다고 얘기했다”고 답했다.
다만 유 전 직무대리는 설명회 당일 행사 진행에 바빠서 김 전 처장과 이 대표가 따로 만나서 이야기했는지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유 전 직무대리는 김 전 처장의 성남도개공 입사 경위에 대해선 “이 대표와 최측근인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알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당시 인사위원장이었기에 인사 추천이 들어오면 입사시켜 줬었다”며 자신이 김 전 처장을 성남도개공에 들어오게 했다는 취지로 진술을 했다.
유 전 직무대리는 “김 전 처장이 공사에 입사할 때 정 전 실장에게 얘기했다”며 “대부분 인사와 관련된 것은 정 전 실장이 알아서 했기 때문에 그렇게 진행해도 이재명 씨로부터 어떤 제지나 내용을 들은 바가 없어서 계속 그렇게 진행했다”고 말했다.
유 전 직무대리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에 당선되고, 김 전 처장이 성남도개공에 들어온 입사한 이후 김 전 처장과 여러 차례 성남시를 찾아가 이 대표에게 직접 보고했다고 증언했다.
검찰이 ‘이재명 피고인이 공사 직원이 된 김문기를 기억하는 것처럼 행동하던가’라고 묻자, 유 전 직무대리는 “알아봤다고 생각한다. 세미나도 같이 했고 못 알아볼 사이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현재 이 대표는 2021년 12월 대선 후보였던 당시 방송 인터뷰에서 “김 처장을 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고 말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는다.
이 대표 측 변호인은 이날 공판에서 성남시장 재직 시절 김 처장과 호주·뉴질랜드에 함께 출장을 다녀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에 “패키지여행 가면 매일 같은 차를 타고 같은 호텔에 묵고 식사하지만, 친해지지는 않는다”고 반박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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