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레나·김연경 펄펄' 흥국생명, 한국도로공사 격파…통합우승까지 1승 남겨

이한주 기자 2023. 3. 31.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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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통합우승에 1승만을 남겨놨다.

흥국생명은 3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한국도로공사와의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5 25-21)으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지난 2018-2019시즌 이후 4년 만의 통합우승이자 통산 5번째 챔프전 우승(2005-2006, 2006-2007, 2008-2009, 2018-2019)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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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선수단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흥국생명이 통합우승에 1승만을 남겨놨다.

흥국생명은 3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한국도로공사와의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5 25-21)으로 이겼다.

정규리그 1위(27승 9패·승점 82점)로 챔프전에 직행한 데 이어 29일 벌어진 1차전에서도 3-1로 이겼던 흥국생명은 이로써 통합우승에 1승 만을 남겨놓게 됐다. 역대 여자부 챔프전에서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의 우승 확률은 100%였다.

흥국생명은 지난 2018-2019시즌 이후 4년 만의 통합우승이자 통산 5번째 챔프전 우승(2005-2006, 2006-2007, 2008-2009, 2018-2019)을 노리고 있다.

반면 20승 16패(승점 60점)로 정규리그 3위에 이름을 올린 뒤 플레이오프(PO·3전 2선승제)에서 2위 현대건설(24승 12패·승점 70점)을 시리즈 전적 2-0으로 누르고 지난 2018-2019시즌 이후 4년 만에 챔프전에 올라온 한국도로공사는 1패만 더하면 준우승에 그칠 위기에 몰렸다.

흥국생명 옐레나(21점)와 김연경(18점)은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미연(9점), 이주아(7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박정아(10점)가 분전했지만, 외국인 선수 캣벨(9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흥국생명은 1세트부터 거세게 한국도로공사를 몰아붙였다. 김연경과 김미연, 옐레나의 득점으로 초반부터 6-0의 리드를 잡은 흥국생명은 이후에도 선수들의 고른 득점력을 앞세워 멀찌감치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도로공사는 전새얀, 정대영의 오픈 공격과 캣벨의 퀵오픈으로 반격을 노렸지만, 수비에 허점을 드러내며 반등하지 못했다. 집중력을 잃지 않고 차분하게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퀵오픈이 성공하며 25-18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초반에는 한국도로공사의 반격이 거셌다. 상대의 공격 실책과 박정아, 캣벨의 오픈 공격 등을 묶어 초반 리드를 잡았다. 흥국생명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이원정의 블로킹과 옐레나의 백어택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은 이어 옐레나의 연속 득점과 이주연, 김연경의 활약에 힘입어 25-15로 2세트마저 따냈다.

결국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 끝에 세트 후반까지 20-21로 뒤졌지만, 마지막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특히 김연경의 활약이 눈부셨다. 연속으로 퀵오픈을 성공시키며 동점은 물론, 역전까지 성공시켰다. 여기에 옐레나, 김연경의 오픈이 연달아 터지며 마침내 흥국생명은 통합우승에 1승 만을 남겨놓게 됐다.

흥국생명 선수단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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