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레나·김연경 앞세운 흥국생명, 여자 배구 통합우승까지 1승 남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옐레나 므라제노비치와 김연경의 쌍포를 앞세운 흥국생명이 홈에서 2연승을 달리며 통합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놨다.
흥국생명은 3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2차전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5 25-21)로 이겼다.
세트 초반 집중력이 흔들리며 10-12로 끌려가던 흥국생명은 옐레나를 앞세워 경기를 뒤집었지만 전새얀을 앞세운 도로공사에 추격을 허용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옐레나 므라제노비치와 김연경의 쌍포를 앞세운 흥국생명이 홈에서 2연승을 달리며 통합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놨다.
흥국생명은 3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2차전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5 25-21)로 이겼다.
이로써 1, 2차전을 모두 잡은 흥국생명은 남은 3경기 중 한 경기만 승리하면 대망의 통합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역대 V리그에서 남자부(8차례)와 여자부(5차례)를 통틀어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이 패한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다.
흥국생명은 옐레나 므라제노비치(21점)와 김연경(18점)이 쌍포를 이루며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해외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다 지난 2020-21 시즌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던 김연경은 개인적으로 2008-09시즌 이후 14년만에 V리그 챔프전 우승을 눈앞에 뒀다.
도로공사는 박저아가 10점, 캣벨이 9점에 그치는 등 전반적으로 공격력이 좋지 않았다. 이날 도로공사의 공격성공률은 34.06%에 그쳤다.
도로공사는 홈인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3, 4차전에서 반격을 노린다.
흥국생명은 1세트부터 강한 서브로 상대를 압박했다. 강한 서브를 가진 김미연이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2개의 서브득점을 포함해 7연속 서브를 가져갔다. 이로 인해 초반 6-0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이주아와 옐레나의 블로킹까지 폭발하며 한때 8점차까지 달아났다. 세트 중반 이후 투입된 박정아와 전새얀의 활약 속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도로공사가 범실로 무너졌다.
23-17에서 김미연의 서브득점으로 다시 기세를 올린 흥국생명은 24-18에서 김연경의 퀵오픈으로 세트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2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세트 첫 상황에서 비디오판독 기회를 잃은 흥국생명은 7-7까지 균형을 이뤘으나 상대 박정아의 공격 범실에 이어 세터 이원정이 박정아의 공격을 가로 막아 2점차 리드를 잡았다.
이후 14-13에서 옐레나의 공격과 서브득점으로 격차를 벌린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투지 넘친 수비가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되는 행운까지 따르며 연속 5득점, 19-13까지 벌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흥국생명은 19-15에서 이원정의 블로킹과 김연경의 퀵오픈 등으로 연속 6득점하며 가볍게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 마무리했다. 세트 초반 집중력이 흔들리며 10-12로 끌려가던 흥국생명은 옐레나를 앞세워 경기를 뒤집었지만 전새얀을 앞세운 도로공사에 추격을 허용했다. 옐레나의 공격 범실까지 겹치며 20-21 역전까지 내줬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작전 타임 후 전열을 재정비했다. 김연경이 노련한 터치아웃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퀵오픈까지 성공시켜 역전했다. 김연경은 상대 리시브가 흔들린 틈을 타 직접 공격까지 성공해 승기를 잡았다.
이어 옐레나의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잡은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퀵오픈으로 연속 5득점, 25-2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구혜선, 학교 주차장에서 노숙하는 이유? "특별한 주거지 없어"
- 대배우 이순재 "평생 했는데 2층 빌딩 하나 없어…20년만 늦게 했어도"
- [단독]장성규, 청담 65억 꼬마빌딩 상투?…3년 만에 100억 건물주로
- "비행기서 야한 생각으로 공황장애 극복"…김호중, 두 달 전 발언 '소환'
- 단란주점 벽 속 '시신' 넣고 방수공사…두 달간 감쪽같이 영업
- 63세 여성·26세 남편 "드디어 임신"…감격 성공기 올리며 '활짝'
- 故 장진영 15주기 행사 준비 중이었는데…父 장길남 이사장 별세(종합)
- "비계 빼고 주면 우리 손해"…제주서 '소고기 등심'도 논란
- 남→여 성전환 러 정치인, 다시 남자로…"내 정체성 깨달아"
- 허니문 떠난 한예슬, 10세 연하 남편과 행복 미소…달달 [N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