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남 아파트 납치·살해 피의자 3명 체포…대전서 시신 발견(종합)

지난 29일 강남구 역삼동의 아파트서 여성 A씨 납치·살해 후 시신 유기 혐의
대전 대청댐 인근서 시신 발견…경찰, 범행동기 파악 등 수사 확대
'코인 관련 범죄', '배후 인물' 가능성 소문에 경찰 "수사 초기라 확인할 수 없어"

경찰은 31일 강남구 소재 아파트단지 인근에서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 남성 3명을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서 피의자 A(30)씨와 B(36)씨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C(35)씨 각각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9일 오후 11시 46분쯤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여성 A씨를 납치해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시신이 유기된 장소를 특정해 대전 대청댐 인근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또 피의자 3명을 상대로 범행 경위와 동기, 공범 여부 등과 관련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코인 관련 범죄나 배후에 또다른 인물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일각의 소문에 "수사 초기 단계라 정확히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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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구연 기자 kimgu88@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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