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방문한 윤 대통령 “남다른 애정 갖고 있는 곳”...김건희 여사 동행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저는 정치를 시작하면서 호남의 발전이 대한민국의 발전이고, 대한민국이 잘 되는 것이 호남이 잘 되는 것이라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윤 대통령이 전남 지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개막식에 앞서 순천 주암조절지댐을 찾아 호남 지역 가뭄 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순천은 생태가 경제를 살린다는 철학을 갖고 도시 전체를 생태·정원 도시로 만들었다”며 “지역은 스스로 비교 우위의 성장 동력을 찾아 키워나가고, 중앙정부는 이를 뒷받침한다는 제 지방균형발전 철학과도 일치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원은 자연을 활용한 문화 예술 작품임과 동시에 시민들이 건강한 일상을 누리는 휴식 공간”이라며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탄소 중립의 실천 현장이기도 하고, 많은 분이 찾는 관광지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전남과 순천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순천, 그리고 전남은 제가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곳”이라며 “학창 시절 친구들과 순천·전남을 자주 찾았고, 광주에서 공직(검찰) 생활을 하면서 순천을 비롯한 아름다운 전남 다도해 해안에서 휴일을 보냈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선의 열기가 뜨거웠던 지난해 2월 순천역에서 여러분을 뵙고 1년 만에 다시 앞에 서니 감회가 새롭고 벅차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면 사람이 모이고 소비가 늘면서 지역 경제도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며 정부의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건희 여사도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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