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도 대표이사 대행체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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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 이어 KT스카이라이프도 사실상의 대표이사 직무대행 체제를 가동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31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양춘식 경영서비스본부장(52)을 대표이사(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KT의 영향권에 있는 KT스카이라이프 역시 대표이사를 다시 선임하기 전까지 CFO를 겸직하는 양 대표가 임시로 이끈다는 해석의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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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 이어 KT스카이라이프도 사실상의 대표이사 직무대행 체제를 가동했다.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겸직하는 인물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면서다. 모회사인 KT가 구현모 전 대표와 윤경림 대표 후보자의 잇따른 사퇴에 따라 박종욱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한 영향인 것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31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양춘식 경영서비스본부장(52)을 대표이사(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양 신임 대표는 CFO(최고재무책임자)도 겸직하며, 임기는 내년 정기 주총일까지다.
회사 관계자는 "양춘식 신임 대표는 KT스카이라이프뿐 아니라 KT그룹 내 다양한 업무 경험을 갖춘 미디어·통신 전문가로 기업가치 제고의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양 신임 대표는 2021년부터 경영서비스본부장과 HCN 경영기획총괄을 겸임했으며, 2016~2020년에는 KT 비서실2담당을 역임했다. KT스카이라이프 기획조정실장, 재무팀장, 서비스혁신팀장 등도 거쳤다.
KT스카이라이프가 양 대표를 선임한 것은 기존 사내이사의 임기 종료에 따른 경영 공백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이면서, 최대주주인 KT의 상황도 고려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현재 KT는 사내·외 이사들이 주총을 앞두고 갑자기 줄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주요 의사결정을 하기 어려운 경영 리더십 공백 사태를 겪고 있다. '정식' 대표이사 선임까진 약 5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회사 측은 판단하고 있다.
KT의 영향권에 있는 KT스카이라이프 역시 대표이사를 다시 선임하기 전까지 CFO를 겸직하는 양 대표가 임시로 이끈다는 해석의 배경이다.
기존 KT스카이라이프 이사회는 김철수 대표이사가 의장을 맡았고, 김 대표는 이날 주총까지였던 임기를 끝으로 퇴임했다. 김 전 대표는 2020년 3월 처음 선임돼 1년 단위 재선임 과정을 2차례 거친 끝에 물러났다.
김동훈 (99re@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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