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판 '더 라스트 댄스'는 없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거부…왜?

2023. 3. 3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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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넷플릭스의 제안을 거부했다.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넷플릭스 제작자들이 EPL 20개 클럽 모두가 출연하는 비하인드 다큐멘터리 시리즈 제작을 EPL에 제안했다. 하지만 EPL은 이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넷플릭스 비하인드 다큐멘터리는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2020년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된 '마이클 조던: 더 라스트 댄스'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미국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와 조던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신선한 반향을 일으켰다.

이번에 EPL에 다큐멘터리 제작을 제안한 제작사는 '더 라스트 댄스' 시리즈를 만든 제작자와는 다르지만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넷플릭스의 영향력을 이용해 세계적 영향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 세계적 이슈를 일으킬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셈이다. 그런데 EPL은 이 기회를 단호하게 거부했다.

무슨 이유였을까.

이 매체는 "EPL 구단들은 카메라의 과도한 클럽 접근을 거부한 것이다. 넷플릭스 측이 요구한 선수와 감독, 스태프의 접촉 빈도가 너무 많다는 판단을 내렸다. 또 선수들과 감독들이 시간을 너무 많이 빼앗길 것이라는 불만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 매체는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아스널 등이 이미 다른 채널을 통해 다큐멘터리를 만들었고, 뉴캐슬 역시 올 시즌 다른 채널과 함께 구단 다큐멘터리를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데일리 스타'는 "일부 EPL 클럽들은 넷플릭스를 통해 국제적 관심과 영향력을 높일 수 있다며 찬성 의사를 던졌지만, 대부분의 클럽들이 반대했다. 가까운 미래에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는 만들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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