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치면 넘어간다…前 SSG 외국인 타자 친형, SD 홈 개막전 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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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치면 넘어간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4번타자 CJ 크론(33)이 홈런 2방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홈 개막전을 망쳤다.
이날 크론의 최종 성적은 5타수 4안타(2홈런) 5타점 2득점.
팀 역사상 3번째 개막전 멀티홈런이라는 기록을 세우는 등 팀의 7-2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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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스치면 넘어간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4번타자 CJ 크론(33)이 홈런 2방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홈 개막전을 망쳤다.
크론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전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크론은 지난해 SSG 랜더스에서 뛰었던 케빈 크론(30)의 친형으로 한국 야구팬들에게 익숙하다. 실력도 뛰어나다. 코로나 19로 단축 시즌이었던 2020년을 제외하고 2014시즌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할 만큼 빼어난 파괴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홈런 29개를 때려낸 거포다.
첫 타석 크론은 빈손으로 물러났다. 3회초 무사 2,3루에서 상대 선발 블레이크 스넬의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헛치며 돌아섰다. 예열을 마친 크론은 본격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팀이 1-2로 뒤처진 5회초 1사 1,2루에서 바뀐 투수 나빌 크리스맷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때려내 4-2 리드를 안겨줬다.
계속해서 크론의 방망이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번에도 담장을 넘어가는 대포였다. 팀이 5-2로 앞선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도밍고 타피아의 초구 싱커를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8회말 2사 1루에서는 좌측 라인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쳐내며 3번째 장타를 기록했다.
이날 크론의 최종 성적은 5타수 4안타(2홈런) 5타점 2득점. 팀 역사상 3번째 개막전 멀티홈런이라는 기록을 세우는 등 팀의 7-2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한편 콜로라도는 크론 외에도 크리스 브라이언트(31)와 찰리 블랙먼(37) 등 베테랑들이 3안타 경기로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선발 전원 안타와 함께 총합 17안타를 때려내며 완벽한 승리로 개막전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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