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진 1명 남은 KT…대표 이어 이사회도 대행체제
【 앵커멘트 】 오늘 KT 주주총회에서 연임하려던 사외이사 후보 3명이 동반 사퇴하며, 사실상 이사회 해체 상황을 맞게 됐습니다. 대표이사 선임을 두고 여권과 마찰을 빚은 KT는 창사 이래 최악의 경영 공백을 마주했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KT 주주총회 직전 강충구, 여은정, 표현명 사외이사가 연임을 포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경림 대표 후보가 자진사퇴한 데 이어 사외이사까지 물러나자 이사회를 구성할 새 이사를 단 한명도 선임하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KT 주주 - "올해는 안건이 거의 없어서 일단은 새 노조분들 본인 의견 얘기하신 거랑 KT 정상화에 대한 이야기들 위주로…."
이사회는 김용헌 사외이사 단 한명만 남게 된 상황.
박종욱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경영진 공백 사태를 사과하며 회사 경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 경영 공백 사태가 해결되려면 먼저 이사회가 꾸려져야 합니다.
신임 이사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하고 다시 주주총회에서 선임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 적어도 다섯 달 정도 걸려 이 기간 신사업 발굴이나 투자 중단은 불가피합니다.
KT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두고 여권과 마찰을 빚은 만큼 앞으로 새 경영진 선정을 두고 적지 않은 잡음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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