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악재' 프로야구 시즌 개막… 10개 구단 감독 "2강-3중-5약"

정원기 기자 2023. 3. 3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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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부터 장정석 전 기아 단장의 뒷돈 요구 사건, 한국야구위원회(KBO) 압수수색까지 프로야구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연이어 악재가 쏟아졌다.

이러한 악재 속에 프로야구 2023시즌이 다음달 1일 전국 5개 구장에서 막을 올린다.

김종국 기아 감독은 "투타 전력이 가장 안정적"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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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KBO리그가 다음달 1일 개막한다. 사진은 지난 1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시범경기. /사진=뉴스1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부터 장정석 전 기아 단장의 뒷돈 요구 사건, 한국야구위원회(KBO) 압수수색까지 프로야구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연이어 악재가 쏟아졌다.

이러한 악재 속에 프로야구 2023시즌이 다음달 1일 전국 5개 구장에서 막을 올린다. 롯데와 두산은 잠실야구장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키움과 한화는 고척스카이돔, SSG와 기아는 인천 SSG 랜더스필드, KT와 LG는 수원KT위즈파크, 삼성과 NC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맞붙는다.

KBO 10개 구단 사령탑은 올시즌 판도를 2강-5중-3약 체제로 예상했다. LG와 KT는 나란히 6표를 받아 최강팀으로 분류됐다. 김원형 SSG 감독, 홍원기 키움 감독, 김종국 KIA 감독, 박진만 삼성 감독, 이승엽 두산 감독이 지목했다.

LG는 투수와 타자 밸런스가 강점으로 꼽혔다.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히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고 지난해에는 정규 시즌 3위에 올랐다. KT는 2년 전 우승팀으로 김상수를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투타 밸런스가 좋다"며 "포스트시즌 경험을 봤을 때 두 팀 중 한 팀이 우리와 마지막 경기를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안정적인 선발진에 선수와 코치의 경험치가 쌓였다"고 밝혔다. 김종국 기아 감독은 "투타 전력이 가장 안정적"이라고 답했다.

박진만 감독은 "장기 레이스에서는 투수력이 좋아야 한다"며 투수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KT와 LG 두 팀이 확실하게 포스트시즌에 갈 것"이라고 밝혔다.

키움과 SSG, 기아, 삼성, 한화는 중위권 싸움을 벌일 것으로 평가받았다. 키움이 3표, 지난해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 우승'을 차지한 SSG가 2표, 기아, 삼성, 한화가 각각 1표를 받았다.

강인권 NC 감독과 래리 서튼 롯데 감독,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키움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서튼 롯데 감독은 "키움은 지난해 마법 같은 시즌을 보냈다"라며 "운동 신경이 좋은 선수들이 포진돼 있다"고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SSG는 염경엽 LG 감독과 서튼 롯데 감독에게 표를 받았다. 마운드가 지난해보다 불안해져 다소 박한 평가를 받았다.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가 빅리그 도전을 위해 떠났고 에니 로메로는 어깨 부상으로 시즌 초반 출전할 수 없다. 이태양이 한화로 이적했고 문승원은 선발로 복귀해 뒷문이 약화됐다.

기아와 한화 삼성이 각각 1표를 받았다. 기아는 투수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베테랑 양현종과 차세대 에이스 이의리로 이어지는 좌완 라인을 갖췄다. 한화와 삼성은 시범경기에서 1·2위를 차지해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한화는 13경기에서 9승 3패 1무를 거둬 승률 0.750, 삼성은 14경기에서 10승 4패로 승률 0.714를 기록했다.

NC와 롯데 두산은 단 1표도 받지 못하며 약팀으로 분류됐다.

정원기 기자 wonkong9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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