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 빅2 클라우드 매출 `1조 시대`

팽동현 2023. 3. 3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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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T서비스 대기업들의 클라우드 기업 변신이 결실을 맺고 있다.

그럼에도 이들 모두 그간 많아야 10%대 중후반으로 추정되던 클라우드 매출 비중을 20% 수준으로 끌어올린 점이 눈에 띈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도 1조원을 넘기며 비중 20%를 돌파했다.

IT서비스사업 연매출(5조9682억원)에서 클라우드 비중도 19.5%로 대폭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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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신균(앞줄 왼쪽 두 번째) LG CNS 대표가 지난 2월 자사 통합IT서비스센터 오픈행사에서 직원들과 단체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LG CNS 제공
삼성SDS 동탄 데이터센터 전경. 삼성SDS 제공

국내 IT서비스 대기업들의 클라우드 기업 변신이 결실을 맺고 있다. 총 매출에서 클라우드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의 지난해 클라우드 관련 매출이 1조원을 돌파했다. 앞서 실적을 공시한 삼성SDS와 함께 클라우드 사업 1조 시대를 열었다.

IT서비스 빅3 가운데 클라우드 MSP(관리서비스기업)인 LG CNS, SK㈜ C&C와 CSP(클라우드서비스기업)도 겸하는 삼성SDS의 클라우드 사업을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긴 어렵다. SK C&C는 다른 두 곳과 달리 SK주식회사의 한 사업부문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이들 모두 그간 많아야 10%대 중후반으로 추정되던 클라우드 매출 비중을 20% 수준으로 끌어올린 점이 눈에 띈다.

이날 사업보고서를 통해 공개된 LG CNS의 2022년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4조9697억원, 영업이익 3854억원이다. 매출은 아쉬운 차이로 5조 달성에 못 미쳤지만 전년보다 19.9% 늘었고, 영업이익도 17.3% 성장했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도 1조원을 넘기며 비중 20%를 돌파했다. IPO(기업공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올해도 AM(애플리케이션 현대화)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앞서 삼성SDS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 17조2347억원, 영업이익 9161억원의 실적을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26.4%, 영업이익은 13.4% 증가한 수치다. 호실적의 1등 공신은 11조 규모를 넘긴 물류사업이지만, 클라우드 사업 또한 1조1627억원으로 33.4% 성장했다. IT서비스사업 연매출(5조9682억원)에서 클라우드 비중도 19.5%로 대폭 높아졌다. HPC(고성능컴퓨팅) 수요에 대응해 동탄데이터센터를 개소한 올해부터 본격적인 승부에 나선다.

SK C&C는 2022년 별도기준 매출 2조1968억원, 영업이익 2396억원을 기록했다. 언뜻 상당한 성장으로 보이나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긴 어렵다. SK 상황에 따라 중간배당 등 비경상적 배당이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수준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실질적인 IT서비스 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분석됐다. 수년간 영업이익률이 악화일로지만 이 회사 역시 클라우드 매출 비중이 20% 가까이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가 실적 개선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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