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 여성 납치·살해하고 시신 유기한 30대 용의자 3명 체포

조형연 2023. 3. 3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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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서경찰서는 31일 강남의 주택가에서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30대 남성 3명을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9일 지난 오후 11시48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피해 여성을 납치해 대전 인근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공범이 더 있다는 진술을 확보, 이날 오후 5시4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C(35)씨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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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수서경찰서[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수서경찰서는 31일 강남의 주택가에서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30대 남성 3명을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9일 지난 오후 11시48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피해 여성을 납치해 대전 인근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여성의 시신은 대전 대청댐 인근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여성을 차에 강제로 태워 납치하는 것 같다”는 내용의 목격자 신고를 받고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 A(30)씨와 B(36)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이들은 이튿날 오전 납치에 사용한 차량을 대전 모처에 버린 뒤 렌터카를 빌려 충북 청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버려진 차량에서는 소량의 핏자국과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가 발견됐다.

이들은 청주에서 렌터카마저 버린 뒤 30일 오전 9시30분쯤 택시를 타고 경기 성남시로 도주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45분쯤 A씨를, 오후 1시15분쯤 B씨를 성남시 수정구에서 각각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공범이 더 있다는 진술을 확보, 이날 오후 5시4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C(35)씨를 체포했다.

이들은 피해 여성을 대전에서 살해, 대청댐 인근에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용의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수색인력을 급파, 시신을 유기했다고 지목한 장소에서 피해 여성의 시신을 확인했다.

경찰은 용의자들 모두 가상화폐 관련 사건에 연루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던 사실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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