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통영국제음악제 찾아…윤이상 묘역 참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31일 개막한 '2023 통영국제음악제'를 관람하기 위해 경남 통영시를 찾았다.
문 전 대통령 부부가 지난해 5월 퇴임 후 통영시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이후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통영페스티벌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했다.
김 여사는 문재인 정부 때인 2017년 7월 독일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에 문 전 대통령과 동행해 윤 작곡가 묘소를 참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통영=연합뉴스) 김동민 이준영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31일 개막한 '2023 통영국제음악제'를 관람하기 위해 경남 통영시를 찾았다.
문 전 대통령 부부가 지난해 5월 퇴임 후 통영시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6시 35분께 통영국제음악당에 도착했다.
새하얀 머리와 덥수룩하게 수염을 기른 문 전 대통령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곧바로 통영국제음악당 옆에 마련된 윤이상(1917∼1995) 작곡가 묘역을 찾아 헌화했다.
문 전 대통령은 무릎을 꿇고 묘역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 듯 한참을 머물렀다.
묘역 근처에 있던 지지자들에게 악수하고 손 인사를 하며 통영을 방문한 소감을 대신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대통령님 보러 왔어요"라거나 "대통령님 늘 건강하세요"라고 말하며 문 전 대통령의 통영 방문을 반겼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이후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통영페스티벌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했다.
김 여사는 문재인 정부 때인 2017년 7월 독일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에 문 전 대통령과 동행해 윤 작곡가 묘소를 참배했다.
당시 김 여사는 통영에서 공수한 동백나무를 묘소 옆에 심기도 했다.
이 같은 인연으로 이날 개막한 통영국제음악제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작곡가는 2018년 고향인 통영에 유해로 돌아와 지금 자리에 묻혔다.
이날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도 지인들과 통영을 찾아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통영국제음악제는 통영 출신인 윤이상(1917∼1995) 작곡가를 기리기 위해 2000년 '통영현대음악제'로 시작돼 2002년부터 지금 명칭으로 바뀌었다.
명실상부 아시아 최대 현대음악제로 꼽힌다.
올해는 '경계를 넘어(Beyond Borders)'라는 주제로 다음 달 9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다.
lj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서부지법 난동' 체포된 절반이 20·30대…왜? | 연합뉴스
- [트럼프 취임] 멜라니아 모자에 막힌 트럼프의 키스…온라인서 화제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치명적인 코로나 변이 유행?…알고보니 가짜뉴스 | 연합뉴스
- "계엄충격에 경제규모 6조3천억 후퇴"…쏘나타 22만5천대 맞먹어 | 연합뉴스
- [트럼프 취임] 영부인 멜라니아 패션…이번엔 美 신진 디자이너 택해 | 연합뉴스
- 尹 영장발부 판사 경찰 신변보호 시작…어떻게 이뤄지나 | 연합뉴스
- [삶] "세계 200개국중 핵폭탄 피격 위험도 1위는 한국 국민" | 연합뉴스
- 에드워드 리 "맛있는 음식? 진정한 메시지 전하려 요리하죠" | 연합뉴스
- 중학생들의 대범한 '무인점포 망치털이'…미수 그친 3명 송치 | 연합뉴스
- [포성멈춘 가자] 복면 하마스의 호위·헬기후송…한밤 인질귀환 극적 장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