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권역 종합병원 설립 촉구”···조광휘 민주당 인천광역시당 특별위원장 성명서 발표
‘세계 3위’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종합병원과 응급실 설치를 통해 이용자들이 골든타임을 놓쳐 생명권 위협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김교흥 위원장) ‘인천국제공항권역 종합병원설립 특별위원회’ 조광휘 위원장은 31일 성명을 통해 “영종국제도시 국립대병원 유치는 제20대 윤석열 대통령과 민선8기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의 공약사항으로 정부와 관계 당국의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며 “인천광역시 인천국제공항권역 공공보건의료기관 설립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른 아래 추진결과 및 대책”을 요구했다.
세부사항으로는 공공보건의료기관 설립 추진위원회 운영 및 계획, 공공의료기관 설립을 위한 정책 개발 및 추진계획수립, 재정확보 방안 및 설립 규모·운영 등 사업 방향 마련, 유관기관 및 단체와의 협의 조정과 주민설명회·공청회 개최, 서명운동 등 홍보 활동등을 제시했다.
성명에서는 또 인천국제공항 이용객과 국민의 생명권 보호를 위해 체계적인 공공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정부와 관계 당국의 긴급 조치를 촉구하며 인천국제공항권역 종합병원 설립 촉구하는 범국민 서명 운동을 확산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조광휘 위원장은 “응급환자에게 골든타임은 1분 1초가 매우 다급하고 절실합니다. 그동안 시민의 염원을 담아 노력해온 만큼 조속한 대책을 기대한다”며 “영종국제도시는 고속도로통행료 무료화에 따른 급속한 인구증가는 물론 2024년 4단계 활주로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1억 600만명이 이용하는 인천국제공항에 규모를 갖춘 응급실 하나 없다는 것은 정작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세계인과 국민의 안전과 생명권 보호에는 뒷전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조 위원장은 “최근 지역의 종교지도자 한 분이 내륙에 상급 종합병원으로 긴급이송 됐지만 결국 안타깝게도 운명을 달리하셨다. 얼마 전 또 다른 주민은 자녀가 머리를 다쳐 전전긍긍하며 영종국제도시 지역 의료원을 방문했다가 처리되지 않자 인천국제공항 의료센터로 이동했지만 결과는 큰 병원으로 이동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아까운 시간만 소비했다”며 “다리를 건너 30~40분간 떨리는 손발로 운전을 해서 내륙에 있는 병원으로 이동했으니 어린 응급환자의 고통과 아픔, 이를 지켜보는 어머니의 심정은 얼마나 다급하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다리 건너 송도, 청라, 시흥시에 종합병원건립 예정이라며 ‘괜찮다 중복투자다’라는 것은 답안이 아니라는 것은 자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천국제공항개항 이후 공항이용객과 항공조업사를 비롯한 상주직원들은 응급상황 발생 시 소중한 생명을 위협받고 있지만, 결론은 대책이 없는 실정”이라며
조 위원장은 제8대 인천광역시의회에서 ‘항공기 재난사고’ 및 ‘해외 감염병 차단’, 정부의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대책’에 따른 응급실을 갖춘 종합병원설립의 당위성을 최초로 주장하고 이와 관련 2018년 ‘인천국제공항 종합병원유치 시민 포럼’을 결성하여 공론화를 이끌어 냈고 2020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IFEZ 영종 종합병원 건립 최적화 방안 마련 연구용역’ 추진 완료 및 2021년 ‘인천국제공항권역 공공보건의료기관 설립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 제정하는 등 종합병원설립을 위해 앞장서 왔다.
민주당 인천광역시당 김교흥 위원장은 지난 2월 17일 인천국제공항권역 종합병원설립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제8대 인천광역시의회 의원(인천공항경제권 발전 특별위원장)을 역임한 조광휘 전 의원을 특별위원장으로 임명한 바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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