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문 여는 예산시장…미리 가보니

백상현 2023. 3. 3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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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재정비를 위해 휴장했던 외식사업가 백종원 씨의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가 내일(1일), 재개됩니다.

문제로 지적됐던 위생 상태와 협소한 공간 등이 개선됐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달라졌는지 백상현 기자가 미리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올해 초 새 단장 해 문을 연 뒤 두 달 만에 18만 명 넘는 방문객이 다녀간 충남 예산시장, 이른바 '백종원 특수' 속에 단숨에 전국 명소로 떠올랐지만 다양하지 못한 음식 메뉴와 위생 상태가 문제로 떠오르면서 한 달 동안 정비에 들어갔습니다.

재개장 준비를 마친 시장을 둘러보니 음식점이 5곳에서 21곳으로 크게 늘었고, 전보다 다양해진 메뉴에 지역명을 딴 가게명이 눈에 띕니다.

[김준호/상인 : "마음이 참 벅찹니다. 노점에서 (장사) 하다가 가게로 들어오니까 마음이 설레고 참 감사히 생각하고 열심히 해서 예산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저분하고 울퉁불퉁했던 바닥은 새로 평탄하게 다듬고 화장실도 깨끗하게 고쳤습니다.

대기 접수를 할 수 있는 기계도 마련해 시장에서 계속 자리 나는 걸 기다리지 않아도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예산군은 곳곳에 여행 안내 책자를 둬 시장에 온 관광객들을 인근 관광지까지 유도할 계획입니다.

[최재구/예산군수 : "예산에 예당저수지와 수덕사, 그 외 황새 공원 등 많습니다. 볼거리 많으니까 여기에서 묵어서 하루라도 더 주무시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바가지 요금 논란이 일었던 인근 숙박업소들도 숙박료 인상 자제를 다짐하는 한편, 예산군도 관련 불편사항 접수센터를 열고 단속에 나서는 등 재개장 준비를 마쳤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백상현 기자 (b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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