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게임’ 장서희, 반효정 독살 혐의로 체포 “내가 죽였다”[종합]

김한나 기자 2023. 3. 3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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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



‘마녀의 게임’ 장서희가 반효정을 죽였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에서는 반효정을 죽였다고 밝히는 장서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과거 마현덕(반효정)은 유인하(이현석)에게 재산 50%, 강지호(오창석)에게 20%를 상속한다며 진짜 유언장을 자신의 볼펜에 녹음했다.

그는 “천하 그룹 주식회사 현 회장은 유지호이나 차후 경영 능력에 문제가 있을 시, 지분 15%를 지킬 수 없으면, 유지호의 천하 그룹 회장직을 양도할 것을 유언한다”라고 밝혔다.

녹음을 마친 마현덕은 강지호가 천하 그룹을 이어나갈 그릇이 안 되는 사람이라며 “진정한 주인이란 강하고 악하기만 해서는 안 되지. 주인이 가진 돈과 힘만을 무서워하면 안 되는 거지”라고 중얼거렸다.

이사진들 앞에서 녹음을 공개하자 강지호는 “뭔가 잘못된 거 같습니다. 할머니 정신이 온전치 못하셔서 말이 헛나오신 거 같습니다”라고 말했고 주세영(한지완) 또한 “맞아. 마 회장 유일한 상속녀는 마세영 나예요”라고 주장했다.

설유경(장서희)은 천 변호사에게 이 녹취록이 유언장으로 효력이 있는지 없는지 말해달라고 했다. 이에 천 변은 효력이 있는 유언이라고 말했고 유인하는 유언을 녹음한 시기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기 전이라고 밝혔다.

가정 법원에 유언 검의 신청을 해달라는 설유경에 강지호는 인정할 수 없다, 주세영은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유류분 권리를 청구할 수 있다는 변호사의 말에 주세영은 자신이 승소하면 얼마나 받을 수 있냐고 물었고 법정 상속분의 50%를 받을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이에 주세영은 소송을 진행해달라고 요구했고 강지호는 미묘한 얼굴로 그를 바라봤다.

회장실로 돌아온 강지호는 “마세영이 유류분 청구 소송을 하면 내 몫은 30%에서 15%로 줄겠네. 어차피 마세영은 입양 무효 소송으로 쳐내면 돼. 그런데 마현덕 당신 진짜 너무한 거 아냐? 유인하가 50%인데 내가 무슨 30%야. 당신 생각이 진즉에 이런 줄 알았으면 유언장부터 다시 고치게 하고 나서 독을 드시게 할 걸 그랬어"라고 중얼거렸다.

유인하는 마현덕이 요양원에서 기억이 점점 사라져가는 과정을 쓴 일기를 보며 마음 아파했다. 그는 일기에 ‘더 기억을 잃어가기 전에 꼭 기억해야 한다. 난 치매에 걸리기 전에 갇혔다. 약 먹으면 자꾸 잠이 온다. 정신이 몽롱해진다. 날 죽이려는 게 분명하다. 지호가 시켰을까? 아니면 세영이? 아니면 설유경? 휴대전화도 빼앗겼다’라고 썼다.

고성재(김시헌)는 설유경에게 강지호가 독을 언급하는 영상을 보여주며 마현덕 죽음에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알고 있었냐는 고성재에 설유경은 “유지호는 아마 그 방법밖에 쓸 수 없었을 거야. 세영이도”라고 답했다.

그는 주범석(선우재덕)에게 마현덕이 자연사가 아닌 타살일 가능성이 크다며 주세영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MBC 방송 캡처



안희영(주새벽)은 강지호에게 판매한 천하 그림 몇 점이 진품이 아닌 것으로 판명이 났으며 그림값을 토해내지 않으면 사기죄로 고소하겠다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림값도 문제지만 천하 갤러리 이미지까지 추락하게 생겼다고 분노한 강지호에게 주세영이 그림을 들고 나타났다. 그는 “위조품이더라? 천하 대학 총장 사모한테 받은 선물인데 너는 이 가짜 그림을 30억에 판 사기꾼이야. 당연히 회장 자격 없겠지?”라고 따졌다.

내 자리가 탐나냐는 강지호에 그는 “탐나는 게 아니라 당연한 거야. 잊었어? 나 마현덕 회장 양녀야. 너한테는 고모 서열이고. 자진하여 사퇴하면 눈 감아 주고”라고 말했고 웃기지 말라는 말에 “그럼 난 이 그림 들고 검찰로 가야겠네. 불법 비자금 모으기 위해 돈세탁하는데 가짜 그림 악용했다고 다 불어버릴 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강지호는 같은 편 아니었냐고 물었고 주세영은 “같은 편한테 이따위 그림을 선물 받게 해?”라고 받아쳤다.

강지호는 지금까지 그림값 받아 계좌 관리하고 위조품, 진품을 팔아 이득 본 단 한 사람이 있다며 안희영이 바꿔치기했을 거라고 설득했다.

모든 것을 지켜보던 설유경은 고성재가 중간에 그림을 바꿔치기한 게 통하고 있다고 말했고 그는 슬슬 강지호 오른팔을 잘라내야겠다고 말했다.

고성재는 안희영에게 강지호가 그에게 모든 죄를 떠넘길 예정이라 밝히며 이간질했다.

강한별은 정혜수에게 케이크를 갖다주며 “엄마는 인하 삼촌과 한별이랑 같이 있을 때 제일 행복해 보여요. 인하 삼촌, 우리 엄마를 영원히 행복하게 해줘요. 한별이가 허락해 줄게요”라며 두 사람의 관계를 받아들였다.

그 소식을 들은 강지호는 “유인하, 그 사이에 한별이 마음을 네 편으로 만들었어? 영악한 자식을 봤나”라며 분노를 터트렸다.

집에 돌아온 유인하는 설유경이 무섭고 저주하는 한 마디가 비수라는 마현덕의 일기를 계속 읽었고 주세영을 마세영으로 만들어 줬는데도 마현덕을 요양원에서 꺼내줄 생각이 없다는 것 또한 알게 됐다.

다음 장을 넘긴 유인하는 ‘독을 먹었다. 지’라고 쓰인 글과 혈흔을 발견했다. 그는 정혜수에게 “할머니 누군가한테 독살당하셨어. 유지호. 주세영”이라고 파악했다.

두 사람은 일기를 바로 주범석에게 보여줬다. 사망 연락을 받고 요양원에 갔을 때 시신에 핏자국은 없었다고 말한 유인하에 정혜수는 요양원에서 누군가 지시를 받고 처리했을 거라고 말했다.

주범석은 “나 장관직 걸고 유지호, 마세영 두 사람 죄 반드시 밝혀내고 말겠어. 윤 검사가 철저하게 수사할 거야”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윤 검사는 강지호에게 마현덕 독살 의혹 사건으로 서울 지검으로 참고인 조사를 나오라고 전화했고 주세영 또한 같은 전화를 받았다.

강지호는 윤 검사에게 다 음모라고 말했고 주세영 또한 자신에게 새 삶을 주신 분을 왜 독살을 하냐며 억울하다고 외쳤고 의심이 가는 사람을 지목했다.

윤 검사는 설유경을 찾아 “당신을 마현덕 전 회장 독살 혐의자로 긴급 체포합니다”라고 밝혔다.

취조실에서 설유경은 마현덕 독살에 관해 묻는 주범석에게 “네 맞아요. 내가 마현덕을 죽였다고요”라고 밝혔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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