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릿고개 넘는 LGD, 대형 OELD 시설 투자 늦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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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업황 악화에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설 투자를 늦추기로 결정했다.
LG디스플레이는 31일 대형 OLED 생산시설 투자 기한을 당초 당일에서 2028년 3월 31일로 연장한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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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투자 2028년 3월 31일로 연장
[파이낸셜뉴스] LG디스플레이가 업황 악화에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설 투자를 늦추기로 결정했다.
LG디스플레이는 31일 대형 OLED 생산시설 투자 기한을 당초 당일에서 2028년 3월 31일로 연장한다고 공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10.5세대 OLED 생산 시설 투자 이후 코로나 사태의 발생과 글로벌 거시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시장 환경이 변화하며 계획했던 투자를 에정대로 집행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됐다"며 "향후 변동사항 발생 시 관련 내용을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2019년 경기도 파주 P10 공장의 10.5세대 올레드 패널 생산라인에 3조원을 추가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15년 공장 신규 건설 등을 위한 1조8400억원과 2017년 월 3만장 생산을 목표로 한 2조8000억원에 이은 후속 투자다. 시설 투자가 완료되면 생산 능력이 월 1만5000장 추가된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로 투자 기한을 연장한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2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냈다. 올해 1·4분기도 1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최근에는 사업구조 고도화와 OLED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LG전자로 부터 1조원을 장기 차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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