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한전, 뼈깎는 노력 먼저…국민에 책임은 잘못”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31일 당정의 전기·가스요금 인상 논의와 관련해 "(한국전력공사가) 스스로 뼈를 깎는 노력을 한 후 국민들을 설득하는 게 도리"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와 부산광역시 연석회의 직후에도 "기본적으로 에너지 가격 인상은 국민에게 많은 부담을 주고 있기 때문에 한전과 같은 곳에서 할 수 있는 자구책을 먼저 강구하는 게 우선적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이 정책주도권 갖고 제대로 민심 반영”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31일 당정의 전기·가스요금 인상 논의와 관련해 “(한국전력공사가) 스스로 뼈를 깎는 노력을 한 후 국민들을 설득하는 게 도리”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가덕도신공항 예정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한전이 그동안 너무 방만하게 운영됐고, 엉뚱한 일에 엄청난 돈을 투자하는 우를 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한전의) 그런 우는 다 없어져 버리고 모든 책임을 다 국민에게 지우겠다는 그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며 “자체적으로 비만한 곳은 없는지 과도하게 부풀려진 건 없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고, 그들 스스로 뼈를 깎는 노력을 한 후에 국민들에게 어떻게 해 달라 라고 설득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이 정책 주도권을 가지고서 당정 협의를 제대로 민심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하겠다는 약속이 지금 하나하나씩 실천되고 있는 것”이라며 “전기요금도 마찬가지로 그런 차원에서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주도해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와 부산광역시 연석회의 직후에도 “기본적으로 에너지 가격 인상은 국민에게 많은 부담을 주고 있기 때문에 한전과 같은 곳에서 할 수 있는 자구책을 먼저 강구하는 게 우선적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당정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 시기 및 인상폭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않고 무기한 연기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날 최고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동결’ 입장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당정 결과 브리핑에서 “요금을 인상할 경우 국민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한전과 가스공사의 뼈를 깎는 구조조정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며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 추이 등 인상 변수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전문가 등 여론 수렴을 좀 더 해서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soho0902@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두환 손자, 생활고 호소에 100달러 선뜻 내줬다"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스트레스성 탈모 공개…“허위 비방 받을때 나의 아픔들”
- “이미 수천 날렸는데 상장폐지” 페이코인, 국내 거래소서 퇴출
- 손예진, 현빈과 결혼 1주년 자축…행복한 미소
- 고유정·이은해 가둔 여자 교도소, 싸움판 됐다…왜?
- “바람피우면?” 질문에 이규혁 “바로 이혼”...손담비는?
- “손님 와도 껴안고 뽀뽀만”...편의점 알바생 애정행각, 따져 물은 사장님
- 노홍철, 이번엔 아이스크림 가게 오픈…“진짜 삶이 힘든 분은 공짜”
- ‘태국서 女희롱’ 한국인 男유튜버들…‘K-망신’에 대사관도 “국격훼손”
- 엘리베이터 닫힘 버튼에 압정 붙이고 간 배달기사...도대체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