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주택가서 ‘女 납치살해’…경찰, 용의자 3명 체포

박준희 기자 2023. 3. 3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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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주택가에서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남성 3명이 31일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29일 오후 11시48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여성 A 씨를 납치해 대전 인근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30대이며, 살해 후 피해자 시신을 대전 대청댐 인근에 유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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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납치하는 것 같다” 신고에 CCTV 추적
경찰, 30대 남성 용의자들 3명 순차적 체포
‘대청댐 인근에 시신 유기’ 진술…수색 후 확인
서울 강남구 주택가에서 여성을 납치 후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들이 긴급 체포된 가운데, 31일 오후 유기한 시신이 발견된 대전 대덕구 대청호 인근에서 경찰 수사관들이 짐을 싣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강남의 주택가에서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남성 3명이 31일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유기된 피해자의 시신도 확인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29일 오후 11시48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여성 A 씨를 납치해 대전 인근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수사 중이다.

용의자들은 납치에 사용한 차량을 이튿날 대전 모처에 버린 뒤 렌터카를 이용해 충북 청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버려진 차량에서는 소량의 핏자국과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가 발견됐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30대이며, 살해 후 피해자 시신을 대전 대청댐 인근에 유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이들이 특정한 지역으로 인력을 급파해 수색 작업을 벌여 피해자의 시신을 수습했다.

앞서 경찰은 “여성을 차에 강제로 태워 납치하는 것 같다”는 내용의 목격자 신고를 받고 사건이 발생한 지점 인근의 폐쇄회로(CC)TV 분석 등으로 남성 2명을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45분쯤 첫 용의자 B(30) 씨를, 오후 1시 15분쯤엔 C(36) 씨를 경기 성남시 수정구에서 각각 체포했다. 이후 나머지 공범 1명을 강남구 논현동에서 검거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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