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중계권 비리에 도박 의혹…개막 앞둔 프로야구에 먹구름

조한대 2023. 3. 3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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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막을 앞둔 프로야구에 잇단 악재로 먹구름이 잔뜩 끼었습니다.

중계권 등 사업 관련 비리 의혹으로 KBO 자회사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그리고 같은 날 특정 구단 선수의 불법도박 의혹마저 불거졌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로 출범 42년째를 맞은 프로야구에 악재가 돌출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프로야구를 관장하는 KBO와 자회사 KBOP를 상대로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자회사 간부가 중계권 등 이권을 두고 스포츠마케팅 업체로부터 금품로비를 받은 의혹 때문입니다.

관련 의혹은 지난해에 불거졌는데 혐의점을 찾은 검찰이 다시 수사의 칼날을 들이댄 겁니다.

설상가상 압수수색 당일 수도권의 한 구단 현역 선수가 온라인 불법 도박에 연루됐단 의혹마저 불거졌습니다.

KBO 관계자는 "클린베이스볼센터로 제보가 들어왔다"며 "조사 개시 여부를 검토 중인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WBC 1라운드 탈락이라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해 외양만 키우다 내실을 다지지 못했단 따끔한 비판에 직면했던 프로야구.

전 롯데 투수 서준원이 미성년자 성범죄 행각으로 팀에서 방출되며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고, 장정석 전 KIA 단장은 포수 박동원에게 뒷돈을 요구했단 사실이 드러나 해임되기도 했습니다.

<KIA 구단 관계자> "지난주에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제보가 들어와서…의도 여부를 떠나서 협상 과정에서 단장이란 직군에서 그런 발언을 했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을 해서…."

프로야구 개막전은 이미 만원 관중을 예고하고 있지만 연이어 터진 악재에 한국 야구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만은 않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프로야구 #KBO #장정석 #서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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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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