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라도 운동 빠지면 근손실 올까?”…‘근손실’에 대한 오해와 진실 [건강톡톡]

헬스인(人) 중에는 하루라도 운동을 빠지면 불안해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근손실이 일어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그런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지나치게 과한 운동이 근손실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하이닥 운동전문가와 함께 근손실에 대해 알아봤다.

근손실에 관한 오해와 진실ㅣ출처: 아이클릭아트

Q. 근손실을 유발하는 원인은?
근손실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물론 운동 부족으로 인해 근육에 충분한 자극이 가지 않아도 근육이 줄어들 수 있지만, 반대로 무리하게 운동을 해도 근손실이 올 수 있습니다. 노화 역시 근손실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40대 이후로 일어나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근손실이 오기 쉽습니다. 충분한 음식 섭취가 이루어지지 않아도 근육을 유지하기 위한 자원이 부족하여 근육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근육량을 감소시키는 코티솔 호르몬을 유발하며, 수면부족은 근육 회복에 필요한 성장호르몬 분비량을 감소시켜 근손실을 유발합니다.
- 하이닥 운동상담 김수빈 운동전문가

Q. 공복에 운동하면 체지방만 빠지는 거 맞나요?
공복에 운동을 하면 몸에 저장되어 있는 것들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원리를 설명 드리자면, 우리가 섭취한 탄수화물은 체내 간과 근육에 소량 저장되고, 나머지 잉여자원은 지방으로 저장되어 우리 몸이 에너지가 필요할 때 끌어다 쓰게 됩니다. 그런데 음식 섭취 없이 과도하게 운동할 경우 지방을 끌어다 쓰다가 근육까지 끌어다 쓰게 됩니다. 하지만 운동 강도가 세더라도 영양 공급이 충분하면 근손실 정도는 미미합니다.
- 하이닥 운동상담 손민규 운동전문가

Q. 단백질을 최대한 보충해주면 근손실을 막을 수 있겠죠?
단백질은 근육생성과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그러나 그에 맞는 운동이 적용되지 않으면 탄수화물과 같이 지방으로 저장됩니다. 근손실을 막겠다고 운동량에 맞지 않게 단백질 섭취량을 무작정 늘리는 것은 오히려 체지방 증가만 부를 뿐입니다.
- 하이닥 운동상담 손민규 운동전문가

Q. 근손실 막기 위해 꼭 챙겨 먹어야 하는 영양소가 있나요?
근육손실을 막기 위해서는 운동을 통해 근육을 지속적으로 사용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영양소 섭취도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속근육 자극과 근육의 수축 및 이완에 필요한 영양소 공급이 중요합니다. 이에 칼슘과 마그네슘을 추천 합다. 칼슘은 근육 수축에, 마그네슘은 근육 이완에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 하이닥 운동상담 박세윤 운동전문가

* 이 기사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을 재구성했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운동상담 김수빈 (운동전문가), 하이닥 운동상담 손민규 (운동전문가), 하이닥 운동상담 박세윤 (운동전문가)

조수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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