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은숙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 “올해는 기획한 공연을 100%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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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통영국제음악제가 31일 오후 7시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4월9일까지 열흘간 장르와 시대, 장소를 넘나드는 무대를 연다.
이날 개막공연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진은숙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은 "올해 주제인 '경계를 넘어'는 지난해 '다양성 속의 비전'과 상통하는 면이 있다"며 "음악의 일정 분야만 중점적으로 공연하는 것이 아닌 역사를 통틀어서 다양한 장르, 시기의 작품을 선보인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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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서만 볼 수 있는 프로젝트로 청중 모으겠다”
(통영=뉴스1) 강미영 기자 = 2023 통영국제음악제가 31일 오후 7시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4월9일까지 열흘간 장르와 시대, 장소를 넘나드는 무대를 연다.
이날 개막공연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진은숙 통영국제음악제 예술감독은 “올해 주제인 ‘경계를 넘어’는 지난해 ‘다양성 속의 비전’과 상통하는 면이 있다”며 “음악의 일정 분야만 중점적으로 공연하는 것이 아닌 역사를 통틀어서 다양한 장르, 시기의 작품을 선보인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진 감독이 처음 예술감독을 맡았던 지난해 통영국제음악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개막 전까지 프로그램 변경·취소 등의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진 감독은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무대를 온전하게 하지 못하고 아쉽게 지나갔다. 올해는 처음으로 기획한 공연을 100% 실현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 감독에 따르면 통영국제음악제는 현대음악제가 아닌 바로크부터 현대까지 모든 시기의 작품이 표현되는 페스티벌이다.
그는 “시대의 경계 없이 좋은 프로젝트와 좋은 작품이면 거리낌없이 포함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주요 인물로 현대음악 전문 지휘자인 데이비드 로버트슨와 현존 최고의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한국이 배출한 피아니스트 김선욱, 노이에 보칼솔리스텐 슈투트가르트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카바코스같은 거장 바이올리니스트를 이번 음악제 상주 음악가로 활동하게 하면서 한국의 젊은 연주자와 연결하는 게 나의 꿈이다”고 밝혔다.
상주 작곡가인 체코 출신 온드레이 아다맥과 관련해서는 “독특한 음악으로 지명도가 있는 작곡가다. 그의 음색에 대한 뛰어난 감각과 특수기법은 한국 청중들에게도 흥미로운 음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레오니다스 카바코스와 양인모, 박하양, 한재민, 김선욱으로 이뤄진 ‘레오니다스 카바코스와 친구들’은 최고의 조합이다. 이는 오직 통영에서만 볼 수 있다”며 “이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석한다. 통영국제음악제의 목표는 서울을 비롯한 한국 다른 곳에서 하지 않은 프로젝트를 독점하며 청중을 모으는 거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소현 통영국제음악재단 예술사업본부장은 “통영국제음악제와 관련한 예산 삭감은 없었지만 환율이 상승하면서 여러모로 불안했는데 통영시의 배려로 어느 정도 숨통이 트였다”며 “내년부터는 아마추어 음악·공연제인 통영프린지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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