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판으로 한숨 돌리나 했는데…" 둔촌주공, 다시 `공사비` 논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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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반분양을 진행해 소형평형대의 미계약분까지 완판했던 둔촌주공이 다시금 '공사비' 관련 논란에 휩싸일 전망이다.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시공사업단이 조합 측에 통보한 추가 공사비에 대해 한국부동산원이 일부만 검증 가능하다고 회신했기 때문이다.
31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은 최근 둔촌주공 조합에 추가 공사비 1조1385억원 중 1630억원만 검증 가능하다는 의견을 회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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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반분양을 진행해 소형평형대의 미계약분까지 완판했던 둔촌주공이 다시금 '공사비' 관련 논란에 휩싸일 전망이다.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시공사업단이 조합 측에 통보한 추가 공사비에 대해 한국부동산원이 일부만 검증 가능하다고 회신했기 때문이다.
31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은 최근 둔촌주공 조합에 추가 공사비 1조1385억원 중 1630억원만 검증 가능하다는 의견을 회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겨우 14%만 검증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 부동산원은 조합으로부터 추가 자료를 받은 뒤 최종 검증 결과를 통보한다는 방침이다.
부동산원은 추가 공사비 중 △분양 지연에 따른 금융비용 손실금액 △재착공에 따른 원자재 가격상승 금액 △공사 중단 기간에 따른 손실금액 △공사 기간 연장에 따른 손실금액 △공사 중단·재개 준비에 따른 손실금액 등은 검증이 불가하다고 판단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검증이 불가하다고 밝힌 항목은 부동산원의 업무영역 범위가 아니다"라며 "검증 가능하다고 판단한 항목은 조합에 추가 자료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에 부동산원이 검증하지 않은 9700여억원에 대해서는 조합과 시공사업단이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
앞서 둔촌주공 재건축사업은 조합과 시공사업단이 2020년 증액된 6000억원 규모의 공사비를 놓고 갈등이 커져 지난해 4월 공사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던 적이 있다.
조합 관계자는 "작년 12월 한국산업경쟁력연구원에 공사비 검증 용역을 의뢰했다"며 "자체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한국부동산원에 공사비 전체 검증을 재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공사업단 관계자는 "부동산원이 검증을 제외한 항목은 해당 기관의 검증 영역이 아닐 뿐 공사를 재개하고 수행하기 위해 명백히 투입된 비용"이라면서도 "시공사업단과 조합은 변경 공사비에 합의하고 변경계약을 이미 체결했으므로 특별한 사안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공사가 다시 중단될 일은 없다"고 밝혔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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