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대한축구협회, '기습 사면' 결국 전면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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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 축구협회가 승부조작 연루로 징계 중인 축구인 100명에 대한 사면을 전면 철회했습니다.
사면을 발표한 지 사흘만입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 승부조작 사건으로 인해 축구인과 팬들이 받았던 그 엄청난 충격과 마음의 상처를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축구 팬, 국민 여러분께 이번 일로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축구협회는 지난 28일, 한국과 우루과이 평가전을 앞두고 이사회를 열어 사면건을 의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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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 축구협회가 승부조작 연루로 징계 중인 축구인 100명에 대한 사면을 전면 철회했습니다.
사면을 발표한 지 사흘만입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 승부조작 사건으로 인해 축구인과 팬들이 받았던 그 엄청난 충격과 마음의 상처를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축구 팬, 국민 여러분께 이번 일로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축구협회는 지난 28일, 한국과 우루과이 평가전을 앞두고 이사회를 열어 사면건을 의결했습니다.
찬반 투표도 없이 협회 수뇌부가 강행한 독단적 의결로, 승부조작의 경우, 징계를 감경하지 못하도록 한, 상급 단체 규정까지 무시한 처사였습니다.
특히, 경기를 한 시간 앞두고 사면 내용을 기습적으로 발표하는 꼼수를 부렸고, 사면 이유로는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과 "축구계 화합과 새 출발"을 꼽았습니다.
이후, 거센 반대여론이 일자, 축구협회는 다음날인 29일 밤 부랴부랴 홈페이지를 통해 구체적인 해명을 내놓았지만, 비난은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결국, 오늘(31일) 재심의에 나선 협회는 40분 만에 사면을 철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취재 : 한지연 / 영상편집 :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한지연 기자jy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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