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 체포안 내로남불" vs 野 "대일 굴종 외교"

박기완 2023. 3. 3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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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는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와 대일외교를 두고 오늘도 거친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하영제 의원의 체포안 가결이 민주당의 내로남불이라고 몰아세웠고, 민주당은 대일관계를 굴종·퍼주기로 규정하며 국정조사 추진 의지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 당일,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부각에 힘을 실었습니다.

체포안이 가결된 하영제 의원 보다 혐의가 무거운 이 대표 체포안 부결은 비상식을 넘어선 몰상식이라고 맹공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재명 대표의 혐의는 하 의원의 혐의와 비교해서 훨씬 더 중하고 무거운 것이었습니다. 이번 경우에도 내로남불로 오래 기록될 것 같습니다.]

특히 민주당의 대일외교 국정조사 추진은 대선 불복심리, 이재명 방탄가라고 몰아세웠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연일 죽창가와 방탄가만 불러대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본심이 국익이 아닌 국론 분열이며 이재명 사법리스크의 물타기를 위해….]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이 독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일본 언론의 보도에도 무마용 해명으로 국민을 바보 취급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는 물론, 갑작스러운 외교·안보 라인의 교체 배경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중차대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런 불미스런 일을 초래한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확실하게 밝혀서 분명하게 책임을 묻고 다시는 이런 일들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또, 국회 법사위가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다음 주까지 처리해야 한다면서, 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위해 정의당 요구도 수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MBC 라디오) : 정의당이나 비교섭 정당의 의견을 들어서 내용상으로는 사실상 추천권을 보장할 수 있겠다는 게 저희들 입장입니다.]

다음 주 국회에선 사흘에 걸쳐 대정부 질문이 진행됩니다.

여기에서도 이 대표 사법 리스크와 대일외교 국정조사, 쌍특검 등 쟁점을 두고 여야가 또 한번 거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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