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尹정부, KT 경영공백 초래…인사·경영서 손 떼라"

이민후 기자 2023. 3. 3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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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늘(31일) KT 사외이사 3명이 동반 사퇴하며 이사회가 사실상 해체된 상황에 대해 "관치경제를 넘어 '권치경제'의 민낯을 보여준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지사는 페이스북에 '국민기업 KT는 권력의 전리품이 아닙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KT 이사회에) 사외이사 한 명만 남은 채로 사실상 이사회가 해체돼 경영 공백의 장기화가 불가피하다"며 "모든 사태를 초래한 것은 정부·여당의 개입"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공공기관이 아닌, 이미 민영화된 기업의 인사에 정부·여당이 개입하는 것은 '민간주도경제'가 아니라 '민간압박경제'"라며 "윤석열 정부가 말하는 자유와 공정의 실체는 무엇이냐"고 지적했습니다.

김 지사는 "KT의 경영진은 측근이나 공신을 챙기기 위한 자리가 아니다"라며 "더 걱정스러운 것은 정부가 시장에 보내는 신호"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잘못된 정책 시그널, 예측 불가능하고 일관되지 않은 메시지는 시장을 크게 혼란시킨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지사는 "정부·여당은 이제라도 KT 인사와 경영에서 손을 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KT 주주총회 직전, 사외이사 재선임에 도전한 강충구·여은정·표현명 이사 등 3명이 동반 사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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