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순천서 가뭄대책 점검…"가용 수단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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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31일 오후 전남 순천시에 소재한 주암조절지댐을 방문해 가뭄상황을 살펴보고 추진 중인 가뭄대책을 점검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광주·전남지역 주요 식수원인 주암댐 저수율은 20.9%로 예년 대비 49%에 그친다.
환경부는 가뭄 대응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전담조직(TF)을 구성, 용수 공급관리 대책과 수요절감 대책, 섬(도서)지역 지원 대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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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 29일 기준 주암댐 저수율 20.9%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31일 오후 전남 순천시에 소재한 주암조절지댐을 방문해 가뭄상황을 살펴보고 추진 중인 가뭄대책을 점검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광주·전남지역 주요 식수원인 주암댐 저수율은 20.9%로 예년 대비 49%에 그친다. 본댐 17.8%, 주암조절지댐 26.6% 등이다.
지난 22~26일 주암댐 유역에 38㎜의 비가 내렸지만 강우량이 많지 않아 가뭄 해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환경부는 가뭄 대응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전담조직(TF)을 구성, 용수 공급관리 대책과 수요절감 대책, 섬(도서)지역 지원 대책을 추진 중이다.
용수 공급관리 대책으로는 타용도 용수(발전용수·농업용수)를 생활·공업 용수로 활용하거나 댐간 연계 확대 등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전남 12개 지자체와 함께 '자율절수 수요조정제도'를 실시하고, 여수·광양 산단 입주공장의 정비시기를 조정하는 등 수요 절감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섬(도서)지역 지원을 위해서는 병입수돗물 공급, 지하수 저류댐 설치, 해수담수화 선박 투입 등 대책도 추진했다.
한 장관은 "이번 가뭄은 유례없는 극한가뭄으로 댐, 하천, 보 등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하겠다"며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산업단지의 경제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일정을 함께한 윤석열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의 4대강(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보 해체를 언급하며 "그간 방치된 4대강 보를 최대한 활용하고 노후 관로 정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fk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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