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겨울'에 휘청한 빗썸, 지난해 영업이익 1630억…전년比 79%↓

김지현 기자 2023. 3. 3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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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장기간의 글로벌 긴축정책과 '테라 루나 사태' 'FTX 사태' 등 가상자산(암호화페) 시장에서 발생한 큰 악재들로 인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실적도 악화됐다.

지난해 장기간의 긴축정책 및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여러 악재로 인해 거래량이 장기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수수료 매출 및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해 전년대비 수익성도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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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당기순이익 3201억원·950억원…전년 대비 68%,·85% 급감
"가상자산 시장 악재에 거래량 장기적 감소로 수익성 악화'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빗썸고객센터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이날 금융위원회가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금융위가 디지털 가상자산 사업자의 임의적 입출금 차단으로 이용자의 손해가 발생할 경우 배상을 의무화 하는 법안을 수용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2022.11.2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지난해 장기간의 글로벌 긴축정책과 '테라 루나 사태' 'FTX 사태' 등 가상자산(암호화페) 시장에서 발생한 큰 악재들로 인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실적도 악화됐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빗썸은 영업수익(매출) 3201억원, 영업이익 1635억원, 당기순이익 950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빗썸은 영업수익 6898억원, 영업이익 6187억원, 당기순이익 648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9% 급감한 수치다.

지난해 장기간의 긴축정책 및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여러 악재로 인해 거래량이 장기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수수료 매출 및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해 전년대비 수익성도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빗썸의 영업이익 중 상당 비중이 거래 수수료 수익으로부터 나온다.

빗썸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의 유동성 감소와 가상자산 관련 악재들로 인해 거래량이 줄면서 실적이 악화됐다"며 "고객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투자자 보호 강화 등 거래소 내실을 다져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계 내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도 이날 실적을 발표했다. 두나무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수익 1조2500억원, 영업이익 8101억원, 당기순이익 1308억원을 기록했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도 지난해 가상자산 시장 침체기의 영향으로 인해 영업수익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크게 줄었다. 앞서 두나무는 지난 2021년 영업수익 3조7046억원, 영업이익 3조2714억원, 2조217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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