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시아 선수 참가' 종목 한해 올림픽 예선 보이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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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선수단이 러시아 선수가 출전하는 2024 파리올림픽 예선전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31일(현지시간) 올레 넴치노프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은 30일 우크라이나 공영방송 서스필네와 인터뷰에서 "러시아 선수가 출전하지 않는 종목에서만 예선에 참가하자는 동료 장관의 제안에 따라 정부 회의에서 이같은 결정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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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해당 결정 준수하지 않은 스포츠 단체엔 제재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러시아 선수가 출전하는 2024 파리올림픽 예선전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31일(현지시간) 올레 넴치노프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은 30일 우크라이나 공영방송 서스필네와 인터뷰에서 "러시아 선수가 출전하지 않는 종목에서만 예선에 참가하자는 동료 장관의 제안에 따라 정부 회의에서 이같은 결정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바딤 구체이트 우크라이나 체육부 장관 겸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의 제안에 따라 채택됐다. 이 결정을 무시한 스포츠 단체들은 제재 받을 수 있다.
그는 "이번 결정으로 일부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올림픽 참가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걸 인정한다"며 "선수들의 경력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결정은) 당신과 당신의 자녀의 생명을 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결정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러시아와 벨라루스 소속 선수가 국기를 달지 않으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준 뒤 이뤄졌다.
앞서 지난 28일 IOC는 중립국 선수 자격으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가 국제 대회 점진적 복귀를 할 수 있도록 한 권고사항을 발표했다.
바흐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 선수들의 복귀를 반대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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