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시다발 산불' 주말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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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 건조한 날씨에 강원도에서 산불이 동시다발하면서 봄철 대형 산불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31일 오후 3시 49분쯤 강원 홍천군 두촌면 천현리 가리산휴양림 인근 야산 정상에서 원인 미상의 불이 났다.
산불 발생 지점으로는 현재 초속 3.9m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습도는 10%로 매우 건조한 상태다.
이날 오후 2시 37분쯤 원주시 봉산동의 한 달걀 가공 공장에서 인근 야산으로 번진 불은 1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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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산불' 18시간 만에 진화..축구장 95배 산림 잿더미
강원 전역 건조특보 발령,대형 산불 위험 최고조
고온 건조한 날씨에 강원도에서 산불이 동시다발하면서 봄철 대형 산불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31일 오후 3시 49분쯤 강원 홍천군 두촌면 천현리 가리산휴양림 인근 야산 정상에서 원인 미상의 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4대와 장비 15대, 인력 7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불 발생 지점으로는 현재 초속 3.9m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습도는 10%로 매우 건조한 상태다.
이날 오후 2시 37분쯤 원주시 봉산동의 한 달걀 가공 공장에서 인근 야산으로 번진 불은 1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헬기 3대 등 장비 23대와 인력 100여명을 투입했다.
지난 30일 오후 12시 47분쯤 화천군 화천읍 중리 사유림에서 난 불이 확산되면서 산림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기도 했으며 축구장 면적(0.714㏊) 95배에 달하는 산림 68㏊를 잿더미로 만들고 18시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민가로 번지지는 않아 인명, 재산 피해는 없었다.
산림당국은 재발화를 막기 위해 일몰 이후 열화상 드론 등을 활용한 뒷불감시에 나설 계획이다.
동해안 6개 시·군으로는 건조 경보가, 나머지 12개 시·군으로는 건조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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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구본호 기자 bon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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