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1년 만에 적자 면했다… 1월 수익률 2.74%

오귀환 기자 2023. 3. 3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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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지난해 마이너스(-) 8.22% 수익률 이후 1년 만에 적자를 면했다.

경기침체 우려 완화에 따라 주식과 채권이 모두 강세를 보이면서 지난 1월 기준 900조원대 자산 규모를 회복했다.

자산별 수익률은 국내 주식(8.37%), 해외 주식(3.46%), 국내 채권(2.70%) 순이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충격으로 인한 긴축 기조로 주식·채권시장이 악화한 탓에 80조원이 넘는 손실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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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지난해 마이너스(-) 8.22% 수익률 이후 1년 만에 적자를 면했다. 경기침체 우려 완화에 따라 주식과 채권이 모두 강세를 보이면서 지난 1월 기준 900조원대 자산 규모를 회복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1월 말 기준 수익률 2.74%를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1월 말 기준 기금 규모는 916조9310억원이다. 지난해 12월보다 25조1000억원을 더 벌었다.

자산별 수익률은 국내 주식(8.37%), 해외 주식(3.46%), 국내 채권(2.70%) 순이다. 부동산·사모펀드·인프라를 포함하는 대체투자, 해외 채권은 각각 -1.76%, -0.81% 등 마이너스 수익률이다.

이번 흑자는 지난 2021년 12월 이후 13개월 만이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충격으로 인한 긴축 기조로 주식·채권시장이 악화한 탓에 80조원이 넘는 손실을 입었다.

기금 자산도 지난해 12월 기준 890조4657억원으로 900조원 아래로 하락했다. 하지만 기금이 2022년 12월 대비 25조1000억원 늘어나면서 916조9310억원으로 900조원대를 다시 회복했다.

국내 및 해외주식은 통화 긴축 속도 조절 기대,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로 국내·외 증시가 반등해 운용 수익률이 상승했다. 국내 주식은 위험 선호에 따른 자금 유입이 지속돼 실적이 좋은 업종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내 및 해외채권은 인플레이션 둔화와 각국의 통화정책 전환 기대에 금리가 하락해 채권 평가이익이 발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로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해외채권은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한 평가손실이 발생했다. 대체투자자산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배당수익 및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한 외화환산손실로 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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