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김현철 말더듬증은 진짜” (금쪽상담소)

김지우 기자 2023. 3. 3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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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제공



오은영이 김현철의 말더듬증을 진단한다.

31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개그맨 김현철과 그의 아내 최은경의 고민이 공개된다.

상담에 앞서 MC 정형돈은 특유의 어눌 캐릭터로 재미를 선사하던 김현철의 등장에 그가 말을 더듬는 게 웃기기 위한 설정인지에 대해 의문을 품고 ‘김현철 말더듬증 논란’을 파헤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즉석에서 말더듬증 파악을 위한 문진을 실시하고 김현철이 실제 말더듬증이 있음을 밝혀내는데. 데뷔 30년 만에 오은영이 밝혀낸 김현철의 말을 더듬는 원인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커진다.

이어 본격 상담에 나선 김현철은 4년째 제주도에 거주하게 된 이유로 아내 최은경의 ‘폐소공포증’을 언급하며 고민의 운을 띄운다. 특히 최은경은 폐소공포증이 딸에게도 유전되는 건 아닌지 부모로서 진심이 담긴 걱정을 밝히는데. 이에 오 박사는 폐소공포증이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질문을 던졌고, 최은경은 5년 전 남편 없이 4살 아이를 데리고 해외여행에서 돌아오던 비행길을 떠올린다. 그는 갑작스레 발현된 폐소공포에 정신 나간 사람처럼 속옷과 양말, 신발까지 벗어 던지며 난동을 피웠다고 고백하는데.

또한 최은경은 폐소공포에 대해 “몸에 갑옷이 씌워져 있는 것 같다”고 비유하며 힘겨운 증상을 토로한다. 심지어는 터널 안에서 증상을 이기지 못해 차에서 뛰어내린 적이 있다고 털어놓는데. 이에 김현철은 아내가 병원에서 MRI 촬영을 할 때도 이성을 잃고 뛰쳐나왔다며 최은경의 폐소공포가 심각한 상태임을 설명한다.

오 박사는 김현철 가족이 폐소공포증을 어떻게 대처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사전에 진행한 심층 인터뷰를 확인한다. 이때 김현철은 대화 중 만 8세인 딸에게 수차례 엄마를 챙길 것을 강조하고 “너를 챙길 사람은 아무도 없다, 너는 너 스스로 챙겨야 한다”고 당부의 말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야기를 유심히 듣던 오 박사는 ‘봄봄이는 공감 능력이 뛰어난 훌륭한 아이’라며 칭찬했지만, 이내 김현철 가족의 대화는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꼬집는다. 이어 “아이의 어른스러움이라는 보자기로 모든 것을 포장하면 안 된다”고 뼛골 조언을 때리며 봄봄이가 부모를 돌보는 역할을 자처하는, 일명 ‘부모화 된 아이’가 될 수 있다고 우려를 전한다. 또한 ‘부모화 된 아이’는 부모를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부모에게 의지하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어 최은경의 불안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봤을 딸 봄봄이의 속마음 영상이 공개된다. 김현철, 최은경 부부는 그동안 미처 몰랐던 봄봄이의 진짜 속마음에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는데. 과연 김현철, 최은경 부부에게 전할 폐소공포 극복과 올바른 육아를 위한 오 박사 표 맞춤형 솔루션은 무엇일지.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는 31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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