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민들, '신천지 예배당 용도변경 반대' 진정서 제출

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2023. 3. 3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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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신천지가 경기 과천시 도심에서 예배공간으로 불법 사용해 온 부동산을 용도변경 하려는 것에 반대하는 진정서가 시에 접수됐다.

범시민연대는 진정서에서 "신천지 측은 그간 '문화집회시설' 명목으로 사용하던 9층을 이젠 아예 대놓고 '종교집회시설'로 용도변경 신청을 하고야 말았다"며 "이미 몰상식적인 포교활동을 해왔던 바, 종교집회시설로 버젓이 용도변경이 돼 공격적 활동을 하게 되면 과천시에 미칠 악영향은 불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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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이단 신천지가 경기 과천시 도심에서 예배공간으로 불법 사용해 온 부동산을 용도변경 하려는 것에 반대하는 진정서가 시에 접수됐다. 신천지대책 과천시 범시민연대 제공

이단 신천지가 경기 과천시 도심에서 예배공간으로 불법 사용해 온 부동산을 용도변경 하려는 것에 반대하는 진정서가 시에 접수됐다.

31일 신천지 활동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와 기독교계,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신천지대책 과천시 범시민연대'는 이 같은 내용의 진정서를 시민 2477명의 서명부와 함께 이날 시 건축과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해당 상가건물 9층을 '종교집회시설'로 용도 변경하는 것에 절대 반대하고, 시는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달라는 게 핵심이다.

범시민연대는 진정서에서 "신천지 측은 그간 '문화집회시설' 명목으로 사용하던 9층을 이젠 아예 대놓고 '종교집회시설'로 용도변경 신청을 하고야 말았다"며 "이미 몰상식적인 포교활동을 해왔던 바, 종교집회시설로 버젓이 용도변경이 돼 공격적 활동을 하게 되면 과천시에 미칠 악영향은 불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래 이 건물은 많은 인원이 한 자리에 몰려 집회를 하는 용도로 설계된 건물도 아니고, 지난 신천지의 행태들을 고려해 볼 때 우려스러운 부분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과천시청은 세밀한 법률 검토를 통해 과천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주길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신천지는 지난 13일 과천 도심인 별양동 내 집회장 등으로 사용해 온 상가건물 9층의 용도를 '문화 및 집회시설'에서 '종교시설'로 바꾸는 신청서를 시에 정식 제출했다. 이 건물에 대한 신천지의 용도변경 신청은 2010년 부동산 소유권 취득 직후부터 지금까지 모두 3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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