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바꾸기 논란’ 이준범 GFFG 대표 “대표직 100% 유지, 노티드 해외 진출 올인”

이신혜 기자 2023. 3. 3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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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GFFG 대표가 "대표직을 100%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31일 정식으로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 '노티드 월드'를 열기에 앞서 '프리 오픈' 행사에 참석한 이 대표는 최근 대표 사임과 관련해 말 바꾸기 논란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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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340평 규모 ‘노티드 월드’ 개장
이 대표 “대표직 번복 논란 오해, 미국 일본 등 해외진출 검토”
지난해 노티드 매출 500억 돌파
노티드월드 개장 소식에 3시간 기다린 고객도 등장
31일 오픈한 서울 잠실 노티드월드의 쇼케이스 모습. /이신혜 기자

이준범 GFFG 대표가 “대표직을 100%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31일 정식으로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 ‘노티드 월드’를 열기에 앞서 ‘프리 오픈’ 행사에 참석한 이 대표는 최근 대표 사임과 관련해 말 바꾸기 논란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대표직을 내려놓겠다”라는 취지의 글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남긴 바 있다.

그는 이 글에서 “지금까지 열심히 추구해왔던 사업전략의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베이커리·디저트·K푸드에 집중하면서 잠시 한 발짝 물러서 과거를 되돌이켜 보는 시간이 절실하다.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논란이 커지자 이 대표는 GFFG의 최고경영자(CEO)직을 유지하겠다고 번복하며 투자자들과 직원들에게 혼란을 준 바 있다.

이 대표는 조선비즈와 만나 대표직을 계속 유지하냐는 질문에 “대표직은 100% 유지할 예정이고, 해외에 좀 더 집중하고자 대표 이상의 역할을 하려고 한 것”이라며 “미국은 숫자를 잘 보는 사람을 전문경영인으로 쓰고 창업자는 다른 역할을 하는 문화가 있는데 우리나라 외식업계에는 그런 시스템이 좀 생소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사업 확대에 대한 의지도 표명했다. 이 대표는 노티드 국내 매장 추가 출점과 관련해서는 “국내 매장은 줄이고 해외 매장을 늘려 글로벌 사업에 올인할 것”이라며 “미국, 일본 등과 같은 곳에서 임시매장(팝업)으로 먼저 시작하고 정식 출점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노티드는 내달 6일부터 16일까지 일본 오모테산도에서 팝업 매장을 열 예정이다. 노티드 관계자는 “무신사가 여는 행사에서 한 공간을 마련해 하루 최대 2000개 수량의 도넛을 판매할 예정”이라며 “일본 맞춤으로 말차 등 새로운 맛의 도넛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31일 오후 '노티드 월드' 매장에서 고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 /이신혜 기자

노티드는 잠실 롯데월드몰 5,6층에 340평 규모의 매장 ‘노티드 월드’를 열었다. 노티드 월드 한정 메뉴를 선보이고 미디어월, 포토존 등으로 구성해 오프라인 고객들을 잡는다는 목표다.

이날 총 151석 규모의 노티드 월드 매장은 오전에 대기가 마감됐고, 포장하려는 고객들은 매장 밖에서 일렬로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 특히 ‘노티드 월드’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한정 메뉴를 주문하는 고객들이 많았다. 노티드는 ‘노티드 월드’ 한정으로 ▲8종 컵케이크 ▲우피파이 2종 ▲스마일 슬러시 3종을 선보였다.

이날 매장을 방문한 직장인 박수영(33)씨는 “오전 10시 반에 대기를 걸어놓고, 밥을 먹고 오후 1시 반쯤 입장했는데 오픈했을 때 대기가 340팀 정도였다”며 “여기서만 먹을 수 있는 컵케이크가 맛있어 더 포장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자매 조현아(30), 조민아(27)씨는 “여기서만 파는 컵케이크가 있다고 해서 여의도에서 왔는데, 3만원어치를 샀다”며 “컵케이크와 슬러시, 피치도넛이 맛있었고 2시간 좀 넘게 기다려 입장했다”고 했다.

노티드 관계자는 “노티드 월드는 노티드의 모든 IP(지식재산)를 동원해 노티드 2.0 버전으로 만든 곳”이라며 “작년 노티드 매출액이 500억원을 돌파한 만큼 앞으로도 맛에 집중해 사업을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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