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드론 활용 스마트 응급의료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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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이하 KLPGT)가 2023년부터 정규투어에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응급의료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스마트 응급의료 시스템은 KLPGA 투어 대회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드론으로 심장 제세동기를 운반하는 시스템이다.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응급의료 시스템은 다음달 6일 열리는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부터 KLPGT가 주관하는 정규 투어에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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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T가 도입하는 스마트 응급의료 시스템은 제세동기 배송용 드론과 키오스크로 구성된다. 카트나 구급차가 도달하는 데 10분 이상 소요될 수 있는 주요 지점에 미리 키오스크를 설치해두고, 심정지 환자가 발생할 경우 키오스크에서 두세 번의 터치만으로 환자 발생지점으로 드론을 이륙시키는 방식이다.
심장 제세동기를 운반하는 드론은 틸트로터 방식으로, 수직 이륙 후 프로펠러를 통해 이동속도를 극대화하는 방식의 최신 기술이 접목된 드론이다. 최대 속도는 80km/h로, 키오스크를 조작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1.5km 지점까지 도달해 드론을 내려놓는 데까지 2분 정도 소요된다.
드론으로 제세동기를 배송할 경우 대회 본부에서 멀리 떨어져 있거나, 갤러리가 많아 구급차나 제세동기를 실은 카트가 진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대 3분 이내에 환자가 있는 곳까지 제세동기를 전달해 골든 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드론 전문기업인 UFO Astronaut Inc.의 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자격증을 소지한 파일럿도 현장에 대기할 예정이다.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응급의료 시스템은 다음달 6일 열리는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부터 KLPGT가 주관하는 정규 투어에 도입된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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