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30~40%다" 158km 투수 김서현, 한화는 더 다듬어 쓴다

고유라 기자 2023. 3. 3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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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1라운더 투수 김서현을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기대를 모았던 1라운드 지명 투수 김서현은 시범경기에서 시속 158km를 기록하며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으나 개막 엔트리에서는 빠졌다.

김서현의 꿈이던 1군 개막 엔트리 진입에도 실패했다.

한화는 지난해 1차지명 투수 문동주가 3월 훈련 중 부상으로 이탈하며 개막 엔트리에 들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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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1라운더 투수 김서현을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KBO는 다음달 1일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달 31일 10개 구단 개막 엔트리를 발표했다. 한화도 개막 엔트리 30명을 포함시켰는데 신인 중에서는 2라운드 내야수 문현빈만 포함됐다.

기대를 모았던 1라운드 지명 투수 김서현은 시범경기에서 시속 158km를 기록하며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으나 개막 엔트리에서는 빠졌다. 김서현의 꿈이던 1군 개막 엔트리 진입에도 실패했다.

김서현은 시범경기에서도 5경기 3홀드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6사사구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구속은 충분히 뛰어났지만 사사구 수치를 볼 때 제구에서 더 다듬을 부분이 보였다.

구단 역시 같은 생각이다. 손 단장은 30일 구단 유튜브에서 "김서현은 30~40% 정도다. 공의 속도는 정말 좋다. 걱정되는 건 벗었을 때 너무 말랐다. 저 몸에 저 속도면 몸이 이기지 못할 것 같았다. 스프링캠프 때 몸은 잘 만들었지만 아직은 제구, 변화구 등 좀 더 가다듬을 것이 필요하다. 기대치는 최상이지만 아직은 조금 밑에서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김서현의 개막 엔트리 탈락을 시사한 바 있다.

반면 문현빈은 당당히 1군 엔트리에 들어갔다. 문현빈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부터 패기 넘치는 플레이로 눈도장을 찍었고 시범경기에서도 13경기에 나와 29타수 10안타 9득점 2도루 5삼진 6볼넷 타율 0.345 OPS 0.892로 활약했다.

손 단장은 "그동안 신인은 믿지 않는다고 했는데 '단장님도 신인을 믿어야 한다'고 하는 선수인 것 같다. 스프링캠프부터 꾸준히 활약하고 있고 엔트리에 들어가면 내야 백업이나 외야로도 나갈 수 있고 대주자, 대수비, 선발 요원으로도 나갈 수 있어 상당히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한화는 지난해 1차지명 투수 문동주가 3월 훈련 중 부상으로 이탈하며 개막 엔트리에 들어가지 못했다. 김서현 역시 퓨처스에서 더 가다듬고 나야 1군에 콜업될 것으로 보인다. 대신 문현빈이 김서현 몫까지 1군을 휘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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