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 세계사는 미생물과의 공방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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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이후 우리의 삶은 완전히 바뀌었다.
엔데믹에 접어든 지금도 이전의 삶이 돌아오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이 인간의 삶과 역사를 바꿔온 것은 오래된 일이다.
인류가 비위생적인 환경에 놓여 있던 고대에도, 최신 의학과 첨단 기술로 무장한 현대에도 미생물의 위력은 변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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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 히로유키 지음, 사람과나무사이 펴냄
코로나19 확산 이후 우리의 삶은 완전히 바뀌었다. 엔데믹에 접어든 지금도 이전의 삶이 돌아오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다.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이 인간의 삶과 역사를 바꿔온 것은 오래된 일이다. 인류가 비위생적인 환경에 놓여 있던 고대에도, 최신 의학과 첨단 기술로 무장한 현대에도 미생물의 위력은 변치 않는다. 이는 마치 ‘투수’와 ‘타자’의 관계와도 같다. 인류가 세균을 무찌르기 위해 항생제를 만들었지만, 세균은 금세 내성균으로 진화해 공포를 불러온 것처럼. 인류의 진보가 미생물을 불러오기도 한다. 책은 페스트가 중세 도시를 뒤덮은 까닭은 당시 농업혁명으로 인구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짚어낸다.
그렇다면 인류와 미생물 간 무한한 군비 경쟁을 멈출 방법은 없는 걸까. 저자는 “바이러스는 지구 생명 활동의 근원 부분에 존재해 지구가 멸망하지 않는 한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멈출 수 없다면 지금까지의 역사를 돌아보며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책은 미생물과 관련된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를 나열한다. 에볼라 바이러스·에이즈(AIDS)처럼 악명을 떨친 미생물부터 홍역·선천 풍진 증후군·성인 T세포 백혈병 등 일본을 휩쓸었던 감염병도 다룬다. 1만 9500원.
박민주 기자 mj@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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