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중 체포' 대구경찰청장 “깊은 유감…종교 자유 보장”

이상제 기자 2023. 3. 3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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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중에 불법체류 외국인을 무단 체포해 '종교 탄압' 의혹을 받고 있는 대구경찰이 사태에 대한 진화에 나섰다.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은 31일 대구기독교총연합회를 찾아 "특정 종교 탄압이나 교회 내 예배를 방해하기 위한 행위가 아니다"며 "깊은 유감을 표하고 앞으로 종교의 자유가 최대한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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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이 31일 이건호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 = 대구경찰청 제공) 2023.03.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이상제 기자 = 예배 중에 불법체류 외국인을 무단 체포해 ‘종교 탄압’ 의혹을 받고 있는 대구경찰이 사태에 대한 진화에 나섰다.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은 31일 대구기독교총연합회를 찾아 "특정 종교 탄압이나 교회 내 예배를 방해하기 위한 행위가 아니다"며 "깊은 유감을 표하고 앞으로 종교의 자유가 최대한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소속 경찰관에게 종교시설 출입 시 유의 사항 교육과 종교의 자유가 최대한 보장될 수 있도록 급박한 위험이 아닌 한 협조와 동의를 얻어 절차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청장은 "불법체류자 단속과 종교기관 출입 시 인권침해 등 재발방지 약속과 더불어 정당한 법집행과 공감받는 경찰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달성경찰서는 이주민 교회에 미등록 이주 노동자가 교회 내에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외국인들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호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은 "성경 말씀대로 외국인 이주자들에게도 차별 없이 대해 주었으면 좋겠으며, 특히 신성한 예배만큼은 존중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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