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D램 가격 1달러대 지속…"2분기엔 최대 20% 추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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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한파' 속 3월 D램(RAM) 고정가격이 3개월 연속 1달러대를 유지했다.
업계에서는 D램 가격이 수요 감소와 반도체 재고 증가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시장 조사업체인 트렌드포스는 "공급자와 구매자가 2분기 협상을 준비하면서 3월 PC D램 계약 가격은 안정적이었다"면서도 "D램 공급업체들은 여전히 상당한 재고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에 2분기 가격 하락폭이 15~20%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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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반도체 한파' 속 3월 D램(RAM) 고정가격이 3개월 연속 1달러대를 유지했다. 재고가 쌓이고, 과잉공급 상황이 지속된 탓이다. 2분기에는 15~20%까지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3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x8)의 3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평균 1.81달러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고정거래가격은 기업 간 계약거래 금액이다. 반도체 수요-공급과 관련해 시장 상황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로 꼽힌다.
D램 가격은 지난 2021년 9월까지 4.1달러를 유지했지만, 10월부터 가격이 하락과 보합을 오갔다. 지난해 7월 2.88달러, 10월 2.21달러로 떨어진 이후 올해 1월 1달러대까지 추락했다.
업계에서는 D램 가격이 수요 감소와 반도체 재고 증가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여파로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IT제품 등의 수요가 감소한 것이 주된 원인이다. 필수 제품인 메모리 반도체 소비가 줄어들면서 재고가 쌓였고, 가격이 급락했다.
시장 조사업체인 트렌드포스는 "공급자와 구매자가 2분기 협상을 준비하면서 3월 PC D램 계약 가격은 안정적이었다"면서도 "D램 공급업체들은 여전히 상당한 재고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에 2분기 가격 하락폭이 15~20%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생산 감축을 시작하지 않은 일부 공급업체의 경우 재고가 계속 쌓이고 있다"며 "(재고를 소진하려면) 가격을 대폭 인하하는 것 외에는 다른 옵션이 없다"고 덧붙였다.
낸드플래시 가격은 3달러대로 떨어졌다. 이달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3.93달러로, 지난달(4.14달러)보다 5.12% 하락했다.
2021년 7월부터 4.81달러를 유지하던 낸드플래시 가격은 지난해 6월 3.01% 떨어진 이후 5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1월 4.14달러로 가격 하락을 멈춘 뒤에는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이달 다시 하락했다.
트렌드포스는 "신제품 출시로 3월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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