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대신 빵"… 학교 4곳 중 1곳 급식 차질
한상헌 기자(aries@mk.co.kr), 지홍구 기자(gigu@mk.co.kr), 이상헌 기자(mklsh@mk.co.kr) 2023. 3. 31. 17:42
학교 비정규직 노조 파업
서울 동작구에 있는 영화초등학교에서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31일 총파업에 들어가며 대체 급식으로 샌드위치, 우유 등이 나왔다. 밀가루, 우유 등의 식품 알레르기를 우려한 일부 학생은 개인 도시락을 싸왔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정규직과 임금 차별 해소 등을 요구하며 이날 하루 파업에 들어갔다. 서울에선 서울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단일임금체제 도입' '복리후생 차별 철폐' 등을 내세우며 오전부터 서울시교육청 정문 앞과 서울 도심 일대에서 파업집회를 벌였다.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공무직원 16만9128명 중 2만3516명(13.9%)이 파업에 참여했다. 이에 따라 전국 학교 1만2705곳 중 3293개교(25.9%)에서 급식에 차질이 빚어졌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서울 지역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교육 공무직 2만4789명 가운데 총 1298명(5.24%)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 학교 총 1413곳 중 148곳(10.47%)에서 급식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날 전국 돌봄교실 운영 학교 6058곳 중 150개교(2.5%)만 돌봄교실을 운영하지 않았다. 유치원 돌봄이 운영되지 않은 곳도 전체의 0.8%의 수준인 40개원에 그쳤다.
[한상헌 기자 / 지홍구 기자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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