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어린 왕자, 영원이 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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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진 옮김.
1943년 '어린 왕자' 프랑스어 초판을 냈던 갈리마르 출판사가 출간 8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책이다.
옥색과 붉은색으로 된 망토를 입은 어린 왕자의 모습, 행성의 석양을 바라보는 모습 등 우리에게 익숙한 그림과 생텍쥐페리가 어린 왕자의 모습을 완성하는 과정을 담은 준비 노트와 습작도 만나볼 수 있다.
'어린 왕자'는 순수한 동심을 바탕으로 인간에 대한 믿음과 희망을 담은 고전으로, 80년간 500여 개 언어와 방언으로 번역돼 2억부 이상 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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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 어린 왕자, 영원이 된 순간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갈리마르 출판사 지음. 이세진 옮김.
1943년 '어린 왕자' 프랑스어 초판을 냈던 갈리마르 출판사가 출간 8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책이다.
미국 뉴욕 모건도서관과 박물관에 소장돼 대중에 공개된 적 없는 생텍쥐페리의 친필 원고와 세계 여러 기관과 개인 수집자들의 소장품 350여 점을 수록했다.
옥색과 붉은색으로 된 망토를 입은 어린 왕자의 모습, 행성의 석양을 바라보는 모습 등 우리에게 익숙한 그림과 생텍쥐페리가 어린 왕자의 모습을 완성하는 과정을 담은 준비 노트와 습작도 만나볼 수 있다.
'어린 왕자'는 순수한 동심을 바탕으로 인간에 대한 믿음과 희망을 담은 고전으로, 80년간 500여 개 언어와 방언으로 번역돼 2억부 이상 발행됐다.
위즈덤하우스. 372쪽.
▲ 김지하 마지막 대담 = 김지하·홍용희 지음.
'타는 목마름으로'와 '오적' 등의 작품을 남기고 지난해 5월 세상을 떠난 김지하 시인의 생전 마지막 대담집이다.
문학평론가인 홍용희 경희사이버대 교수가 8번에 걸친 김 시인과의 대담과 고인의 시와 사상을 해설한 평론 2편을 함께 실었다.
시인의 '투사'적인 면모 외에도 1980년대 기후 위기, 팬데믹 창궐 등을 예언한 선구자적인 면모, '목포 바닷가 가난한 소년'의 심성을 간직하고 있었다는 인간 김지하의 모습까지 돌아볼 수 있는 책이다.
홍 교수는 시인에 대해 "새 시대 새 길을 열어나가는 '예감에 가득 찬 숲 그늘'이었고 대담한 개벽 사상가였다"며 "선생으로부터 시는 물론 인간, 문명, 세계, 우주의 지평을 아련히 듣고 배우고 꿈꿀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작가. 224쪽.
▲ 해저도시 타코야키 = 김청귤 지음.
6편의 단편을 묶은 연작 소설집으로, 기후 변화로 빙하가 녹고 육지가 사라져가는 지구에서 생존하고자 바닷속으로 들어간 인류의 이야기를 그렸다.
식량난과 전염병이 퍼지면서 배 위에서 생활하며 떠도는 인간과 물속에 적응한 신인류가 등장하고, 물속 신인류만이 남아 세계의 회복을 갈구하는 과정이 펼쳐진다.
작가는 재난을 통한 현실적인 경고에 그치지 않고, 절망적인 세계에서도 사랑할 용기를 내는 인물들을 통해 희망의 가치를 전한다.
래빗홀. 272쪽.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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