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제는 친윤 아니라 팽 당했다는 민주당

전경운 기자(jeon@mk.co.kr) 2023. 3. 3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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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부끄러움 알지도 못해"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것을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엮어 '방탄 정당' '내로남불'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 민주당이 해명에 나섰다. 하 의원의 체포동의안 가결은 하 의원이 '친윤(친윤석열)'이 아니기 때문이라는 취지의 주장도 나왔다.

강훈식 민주당 의원은 31일 KBS 라디오에서 하 의원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해 "하 의원이 홍준표 대선주자의 비서실장이었다"며 "그래서 그 당 안에서는 친윤이 아니면 어떻게 된다는 그런 시그널이 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일사불란하게 체포동의안 특권을 내려놓겠다고 51명이 서명을 하지 않았나"라며 "동료 의원이 어떤 상황인지 모르겠지만 일사불란하게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줄 서는 것을 보면서 '야, 정말 친윤 체제로 확실하게 됐구나' 이런 게 (있다)"라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이 대표와 비교해 이중 잣대라는 부담이 있을 것 같다'는 진행자 발언에는 "이건 좀 탄압이다, 이렇게 느끼는 부분들이 강하다. 그래서 다른 사안인데 동일 사안으로 묶는 게 저는 '억까(억지로 까는 것)'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하 의원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해 민주당을 향해 "부끄러운 것을 알지도 못하는 것 같아 더욱 안타깝다"고 직격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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