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세 번째 재판…유동규와 첫 법정 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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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3번째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오늘(31일)은 이 대표에게 불리한 폭로를 해온 유동규 전 성남 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증인으로 출석해서 두 사람이 법정에서 처음 대면했습니다.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 (오늘 이재명 대표와 만나시는데 국민들이 궁금해할 것 같아 재판 전에 말씀하실 입장이 있을까요.) 특별히 없습니다. 거짓말들 좀 안 하고 하면 좋겠다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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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3번째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오늘(31일)은 이 대표에게 불리한 폭로를 해온 유동규 전 성남 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증인으로 출석해서 두 사람이 법정에서 처음 대면했습니다.
하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대선 과정에서, 고 김문기 성남 도시개발공사 처장을 성남시장 시절에는 몰랐다고 발언해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법정에서 대면하게 된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 대답 없이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오늘 유동규 전 본부장과 법정에서 처음 만나는데 입장 있으세요?) ….]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불거진 이후 두 사람이 법정에서 대면하는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증인으로 법정에 출석한 유 전 본부장은 재판에 앞서 이 대표를 향해 작심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 (오늘 이재명 대표와 만나시는데 국민들이 궁금해할 것 같아 재판 전에 말씀하실 입장이 있을까요.) 특별히 없습니다. 거짓말들 좀 안 하고 하면 좋겠다 말씀드리겠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지난 2015년 이 대표, 김 전 처장과 함께 호주 출장을 다녀왔고 이들과 함께 골프를 치기도 한 인물입니다.
오늘 재판에서 이 대표 측은 검찰이 제출한 호주 출장 사진과 영상을 보면 김 전 처장과 마주하는 장면도 없다며 단지 같은 프레임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알고 있었다고 단정할 순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검찰 측은 눈맞춤 사진이 없다고 해서 친분을 쌓지 않았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두 사람이 손을 맞잡은 사진도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김준희)
하정연 기자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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