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여의도 봄꽃 축제… 서울시, 차량 통제 등 교통 대책
코로나로 제한됐던 여의도 봄꽃 축제가 올 봄에는 4년 만에 다시 전면 개최된다. 서울시는 축제 기간 중 차량 운행을 통제하고 대중교통을 증편하는 등 내용을 담은 특별교통대책을 31일 내놨다.
이번 여의도 봄꽃 축제는 4월 4~9일 국회 뒤편 여의서로(윤중로) 1.7km 구간에서 열린다.
이에 따라 여의서로 차량 통제는 1일 아침부터 10일 정오까지 이뤄진다. 이 기간 중에는 인근 도로도 평일 오전 일부 시간대에만 차가 다닐 수 있게 한다. 여의하류IC→여의2교북단(340m), 국회5문→둔치주차장(50m), 여의2교→ 국회3문(380m), 여의KBS→ 국회3문(70m) 등 도로가 해당된다.
여의서로 일대에서는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비롯한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이동장치(PM)를 반납하거나 대여할 수 없도록 한다.
따릉이는 3월 31일~4월 12일에 여의서로 인근 대여소 16곳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개인형이동장치 업체 킥고잉, 지쿠터, 씽씽, 스윙, 빔은 3월 31일~4월 10일에 여의서로 일대 반경 500m에서 이용자가 전동킥보드 등을 반납할 수 없도록 제한할 방침이다.
대신 서울시는 대중교통 운행을 늘리기로 했다.
지하철은 주말인 1~2일과 8~9일에 여의도역·국회의사당역 등을 지나는 9호선(완행열차) 운행 횟수가 하루 56회씩 더 늘어난다. 예상보다 인파가 더 몰릴 경우에는 5호선과 경전철 신림선도 열차를 추가 운행하기로 했다.
시내버스는 여의도역·여의나루역 등 여의도 일대를 운행하는 25개 노선이 운행을 늘린다. 금요일인 3월 31일과 4월 7일은 오후 6~8시에, 토요일인 1일과 8일은 오후 1~3시에 버스 운행이 늘어난다.
또 지하철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여의나루역 등에 갑자기 승객이 몰려 안전이 우려될 경우 무정차 통과를 실시하기로 했다. 지하철역 안전요원도 늘린다. 3월 31일~4월 9일엔 여의도 일대 지하철역인 여의도역, 여의나루역, 당산역, 국회의사당역 등에 안전요원을 기존 22명씩에서 늘려 92명씩 배치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4년 만에 여의도 봄꽃축제가 재개되는 만큼 안전한 관람을 위해 시민 편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길 바라며, 질서를 유지해 축제를 즐기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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