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업소들 "집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 여전히 더 많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3 대책'과 '노후 신도시 특별법' 등 정부가 부동산 경착륙 방지를 위해 내놓은 각종 규제 완화책들이 잇따라 시행을 시작하며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20주만에 70선을 넘어서는 등 매수심리가 점차 회복되는 모습이다.
3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넷째 주(2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69.3) 보다 1.3포인트(p) 상승한 70.6로 집계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넷째 주(2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69.3) 보다 1.3포인트(p) 상승한 70.6로 집계됐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라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결과다. 기준선 100보다 지수가 낮으면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70선으로 오른 것은 20주만이다. 지난해 11월7일(70.7) 이후 5개월 간 60선에 머무르다 12월26일 63.1까지 떨어지며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정부가 '1·3 대책'을 발표함에 따라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하며 서울 부동산 시장의 매수심리가 소폭 회복됐음을 알렸다.
지역별로는 5개 권역의 매매수급지수가 모두 올랐다. 노원·도봉·강북구 등으로 대표되는 동북권은 74.9로 지난주(72.9)에 비해 1.7포인트 상승하며 전체 권역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정부가 지난 2월 9억원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적용되는 '특례보금자리론'을 출시함에 따라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동북권이 특히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강동구가 포함된 동남권 수급지수는 지난주(72.5)보다 0.4포인트 높아진 72.9, 용산·종로·중구가 속한 도심권은 지난주(72.8)에 비해 2.0포인트 오른 74.8이었다. 양천·강서·구로·영등포·동작·관악구가 위치한 서남권(63.9→65.7)과 은평·마포·서대문구가 속한 서북권(63.3→64.0)도 상승 곡선을 그렸다.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에 힘입어 상승 조정되긴 했으나 아직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회복하지 못했다. 고금리 여파와 이에 따른 대출이자 부담이 해소되기 전까지 부동산 시장 침체는 완전히 회복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과 경기 둔화 등 거시환경이 추후 매수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급매물 저가 거래가 주를 이룬 가운데 일부 가격 바닥 인식이 있는 단지나 지역을 중심으로 반등 거래가 성사되는 등 시장 혼조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웅장함 그 자체"... 최초공개된 '더 기아 EV9' 살펴보니 - 머니S
- 황영웅, '흙수저' 라더니… "아빠 사업 잘됐다" 의혹 제기 - 머니S
- '박민♥' 오나미 "2억 줄테니 전신 성형하자"… 거절한 이유는? - 머니S
- "대체 창문을 왜?"… 황당한 지하철 2호선 절도범, 정체는? - 머니S
- 백일섭 선생님?… 홍현희♥제이쓴, 아들 똥별이 닮은꼴 찾았다 - 머니S
- 컵라면 1개에 2만원?… '호갱'된 사연에 온라인 시끌 - 머니S
- 하니, ♥양재웅과 달달하네… "父와 함께 데이트" - 머니S
- 숙박 3만원·여행비 10만원… 휴가비 600억원 쏜다 - 머니S
- '스타강사' 이지영, 죽을 뻔?… "의사가 어떻게 참았냐고" - 머니S
- "독보적 상품성 갖췄다"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최초 공개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