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빈 이어 조우영 우승! ‘국대즈’ 스릭슨투어 새 역사 썼다

장강훈 기자 2023. 3. 3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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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즈'가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2부)투어 1,2회 대회를 평정했다.

아마추어인 국가대표가 릴레이 우승을 따낸건 스릭슨투어 사상 처음이다.

조우영은 31일 충남 태안에 있는 솔라고컨트리클럽 솔코스(파71)에서 막을 내린 KPGA 스릭슨투어 2회대회(총상금 8000만원)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126타로 우승했다.

그는 "1회대회에서 (장)유빈이가 우승해 자극받았다. 앞으로 스릭슨투어에서 더 많은 우승을 따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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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영이 31일 솔라고CC에서 열린 KPGA 스릭슨투어 2회대회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제공 | KPGA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국대즈’가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2부)투어 1,2회 대회를 평정했다. 아마추어인 국가대표가 릴레이 우승을 따낸건 스릭슨투어 사상 처음이다. 이번에는 조우영(22·우리금융그룹)이 역대 세 번째 아마추어 우승 기록을 작성했다.

조우영은 31일 충남 태안에 있는 솔라고컨트리클럽 솔코스(파71)에서 막을 내린 KPGA 스릭슨투어 2회대회(총상금 8000만원)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126타로 우승했다. 첫날 버디 9개를 솎아내 단독선두로 나서더니 이날 버디 7개를 보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작성했다. 2번홀(파5)부터 7번홀(파3)까지 6연속홀 버디행진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스릭슨투어에서 아마추어가 백투백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9일 끝난 1회대회에서는 장유빈(21·한체대)이 역대 최다 타수차 타이기록(7타)으로 우승했다. 조우영과 장유빈은 올가을 열릴 예정인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팀 메이트다.

조우영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해 감격”이라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우승해 좋은 기운을 받은 것 같다. 장점인 드라이버샷이 안정적이었고, 날씨와 코스 컨디션 모두 완벽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1회대회에서 (장)유빈이가 우승해 자극받았다. 앞으로 스릭슨투어에서 더 많은 우승을 따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의의 라이벌 구도가 자연스레 만들어져 남자 골프의 미래로 동반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우영이 31일 솔라고CC에서 열린 KPGA 스릭슨투어 2회대회 우승 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 KPGA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한 조우영은 올해 상비군에 편성됐다. 2020년 허정구배 한국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와 송암배를 제패한 그는 지난해 치른 아시안게임 아마추어 최종 선발전 1위에 올라 출전권을 획득했다. 그는 “올해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므로 어느 해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가장 큰 목표”라며 “아시안게임과 스릭슨투어에서 모두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훈련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는 조우영은 “많은 연습량으로 부족한 부분을 메꾸며 차근차근 기량을 쌓을 것”이라며 “쉬어갈 때도 있겠지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했다.

우승상금 1600만원은 10언더파 132타를 적은 하충훈(33)이 차지했다.

1,2회대회를 마친 스릭슨투어는 내달 10일 군산컨트리클럽에서 3회대회를 시작한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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